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1. 6. 10. 12:26
말레이시아 이벤트 당첨~! 한껏 들떠 있던 수요일이었다. 몇 시간 만에 취소 소식을 듣기 전까지는... 태교여행을 컨셉으로 응모한 것이 화근이었을까. 말레이 현지 관광청에서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거절했단다.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그날 오후. 기분전환이나 하자며 야구장을 찾았다. LG와 한화의 3연전. 지난 몇 년간 고전을 면치 못하던 LG와 한화는 올해 꽤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LG트윈스는 지난 5월부터 한 달 동안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언론에서는 90년대의 향기가 난다며 94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던 그때를 회상하고, 들은 풍월로 야구를 보는 나도 올 시즌엔 꼬박꼬박 경기 경과를 챙겨보며 달라진 LG의 위상을 확인하고 있었던 터라 이날 경기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