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필리핀 섬 그린 데이 2012. 7. 3. 07:30
보홀에 있을때는 내내 흐리다가 세부에 오니 점점 맑아지는 날씨. 급기야는 일정 마지막날에는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다. 맑고 건조하며 때로는 시원하기까지 한 전형적인 건기의 날씨를 보여주는 오늘. Day 6. 세부에서 인천으로, 24/27 ℃, 대체로 맑음 암막커튼을 걷으니 어제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부두 풍경이 펼쳐진다. 일정 내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수영을 한 진아는 여행 막바지가 되자 체력이 바닥났는지 아홉 시가 다 되어 일어났다. 모처럼만에 늦잠을 잔 가족들과 함께 생각보다 괜찮았던 조식당에서 여유롭게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 시간까지 호텔 내 산책로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겉보기와는 달리 세부 래디슨 블루 호텔 뒷편으로는 제법 널따란 산책로가 있다. 비즈니스 호텔이지만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