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2. 10. 12. 16:17
둘째녀석이 2주째 폐렴으로 고생중입니다. ㅠㅠ여행을 다녀온 후 제대로 여독을 풀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추석명절을 보냈더니 작은 몸에 무리가 왔는지, 감기가 폐렴이 되었네요.며칠 전에는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다녀왔는데, 다행히 초기라 입원은 하지 않았습니다. 항생제만 잘 먹으면 일주일이면 낫는다는데 이녀석, 달달해도 약은 어떻게 기가막히게 알고 거부하는 지... 이번주도 완치 확진은 커녕 치료 기간이 또 한주 연장되었네요. 그래도 요즘은 슬슬 잃었던 입맛도 되찾고 있는 것 같고, 잘 놀아서 곧 나을 것 같습니다. 버밀리온 레이크에서 이제 겁나서 아이와 여행 못다니겠다고요? ㅎㅎ 아니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행 예찬을 하고 싶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저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족'을 얻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