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1. 1. 2. 07:30
2010년은 왠지 서둘러 가버린 느낌입니다. 그린데이 온더로드, 정확히 말하면 그린데이 저 자신의 한 해 결산을 해봅니다. 새로운 시작, 인생 2막을 준비하다올해는 저에게 대단한 도전의 한 해였습니다. 10년간 일상이던 회사생활을 정리하고 전혀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으니까요.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엄마가 되는 것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냐고 물으실 분도 계시겠지만, 낯선 환경에서의 적응은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잠시동안 저 자신이자 한 아이의 온전한 엄마로 살아보고자 벌인 일이었지만 계급장을 떼고 만나는 세상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떨어져 지내던 아이를 데려와 함께 살면서 이내 잃어버린 반쪽 세상을 새로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세상에는 도전하고 성취해야 할 목표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