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2. 5. 3. 22:48
지난 4월, 캐나다 끝발원정대 5기 면접을 보고 울적한 마음에 '엉뚱한 서울 여행기'를 썼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보름이 훌쩍 지났다. 어제는 고대하던 (이라 쓰고 '또 길을 잃을까 두려웠던'이라고 읽는다.)끝발원정대 발대식이었다. 한번 가 봤으니 또 헤매지는 않겠다고 자신하며 발대식 관련 메일을 읽어내려가는데, '캐나다 관광청이 아니라 대사관입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다행히 캐나다 대사관은 내가 좋아하는(다른말로 익숙한 ^^) 정동길 한복판에 있었다. 2호선 시청역에서 내려 시립미술관을 지나고 정동극장을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되는 찾기 쉬운 위치. 시립미술관 근처에 러시아 대사관이 있는 것은 알았는데, 이렇게 근사한 캐나다 대사관 건물이 있는 지 몰랐다. 다행히 20분 전에 무사히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