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미서부 하와이 사이판 괌 그린 데이 2013. 6. 24. 10:11
텐트로 스미는 따뜻한 햇볕에 눈을 뜬 아침. 지퍼를 올리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상쾌한 날것의 기운. 모닥불 앞에서 함께 요리하며 즐기는 자연 속 피크닉. 캠핑의 묘미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미국 여행의 꽃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미서부의 대자연, 요세미티와 그랜드캐니언 등 광활하다 못해 장엄하기까지 한 미서부의 자연을 가장 가까이 느끼는 방법은 역시 캠핑이다. ▲ 요세미티 국립공원, 거대한 수직 암벽의 엘 캐피탄(El Capitan) 바위 실제로 미서부를 여행하면서 나는 많은 캠핑장을 만났고, 운 좋게도 그중 몇 곳에서는 직접 캠핑을 해볼 수 있었다. 파도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오던 샌프란시스코 근교의 해변 캠핑장, 그랜드캐니언에서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길에 만난 사막 캠핑장, 그리고 미국 내 Top 5로..
센티멘탈 여행기/미서부 하와이 사이판 괌 그린 데이 2013. 5. 10. 03:52
그제 여행에서 돌아왔지만, 아직도 마음 속으론 미서부를 달리고 있는 그린데이입니다. 잘 지내셨나요? ^^ 낭만 샌프란시스코, 맛있는 해물별미, 요세미티, 그랜드 캐년, 라스베이거스 등 해변에서 사막까지, 팔색조 매력만점의 미서부 여행~! 생각보다 긴 이동거리로 힘들었지만, 기대 이상의 풍광과 즐길거리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왔습니다. 며칠 전 포스팅을 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번 미서부 여행중 기억에 남는 건 캠핑장에서 보낸 3번의 밤인데요. 투어캡틴을 포함해 전혀 모르는 사람 13명이 모였으나 함께 텐트를 치고, 음식을 만들고, 모닥불을 피워 밤을 지새며 상상 이상으로 친해져 여행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같은 장소였더라도 호텔에 뿔뿔이 흩어져 있었더라면 상상하지 못할, 모닥불의 마법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