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미서부 하와이 사이판 괌 그린 데이 2013. 6. 1. 12:49
샌프란시스코 해변 캠핑장에서 하루를 머물고 4시간을 달려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으로 향하는 길. 울창한 숲으로 들어서자 어디선가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다. 창밖으로 고도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 나무들을 감상하다 보니 어느새 요세미티 계곡에 다다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Sierra Nevada) 산맥의 서쪽 사면에 있는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은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전 세계 37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미서부 국립공원의 얼굴이다. 특히 한국인들은 우리의 설악산을 연상시키는 요세미티의 거대한 화강암 바위산과 계곡, 폭포를 좋아해 미국 여행 시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라고 한다. 눈이 녹는 5~6월의 요세미..
센티멘탈 여행기/미서부 하와이 사이판 괌 그린 데이 2013. 5. 13. 10:26
서서히 고도를 낮추는 비행기, 갑자기 밀려드는 후끈한 기운에 살며시 유리창에 손끝을 대본다. 현재 시각 오후 2시 10분, 서울 기온은 24도. Welcome to Seoul, Welcome back to Real Life. 2013년 봄의 끝자락은 그렇게 홀로 샌프란시스코에 남겨졌다. Day 1 인천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무작정 먼 곳으로 떠나고 싶어." 눈을 감은 채 세계지도를 찍어 여행지를 골랐다는 영화 '카모메 식당'의 미도리처럼 나도 사회과 부도를 펼쳐놓고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나라와 도시 이름을 이으며 여행의 로망을 키우던 때가 있었다. 그때 막연한 동경을 가지게 된 곳이 바로 미국 서부. 교과서와 영화를 통한 반복 학습 효과 때문인지 그랜드캐니언의 웅장한 자연,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
센티멘탈 여행기/미서부 하와이 사이판 괌 그린 데이 2013. 5. 2. 17:26
저는 지금 요세미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에 있습니다. 현재시각 새벽 1시가 넘어가고 있는데요.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되어서 인지, 아니면 밤 공기가 너무 좋아서 인지 잠이 오지 않네요...; 무선 인터넷이 잘 터지는 곳이 있어 약속드린 대로 사진 몇 장 투척해 봅니다. ^^ 요세미티 국립공원, 캐나다와 같은 북미권이지만 로키산맥과는 다른 네바다 시에라 산맥의 아름다움을 현재까지 온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어제 첫 캠핑 풍경인데요. 아직 밤공기가 쌀쌀해 난방장치 없이 동계형 침낭 하나로만 자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봄이오는 산 속의 캠핑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축복받은 그들의 자연이 참 부럽더군요. 지글지글~ 캠핑의 하일라이트인 바베큐 파티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