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터키 그린 데이 2012. 3. 22. 07:00
'In Turkey, I am beautiful.' 이라는 말이 있다. 터키에서는 누구나 아름다울 수 있다는 뜻. 물론, 여자에게만 해당한다. :) 동양적 외모에 대한 신비감을 가진 터키남자들은 우리가 지나가는 곳마다 ‘뷰티풀’이란 단어를 연발한다. 고작 며칠 본 사이인데 프러포즈도 서슴없이 한다. 한국에서는 남편에게도 잘 듣지 못하던 '예쁘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공주병에 걸려버린 나. 자칫 큰일 날뻔한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터키남자에 얽힌 에피소드 하나. 이스탄불 아야소피아 성당에서 혼자 셀카를 찍고 있을 때였다.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한 남자가 다가왔다. 유럽계 터키쉬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남자는 이스탄불에 꽤 오랫동안 머물고 있어 아야소피아에 여러번 와봤다고 했다. 그러더니 이곳에 얽힌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