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1. 9. 22. 07:30
이 동네로 이사온 후 생긴 습관 하나. 아침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올때면 어느어느 카페가 일찍 문을 여는지, 카페 주인들은 무엇을 하는지 훔쳐보는 버릇이 생겼다. 운전중이라 빠르게 눈으로 훑을 수 밖에 없지만 부지런히 청소를 하고, 행주를 빨아 햇빛에 말리고, 아무도 없는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그날의 첫 커피를 마시는 그들의 모습은 내 나름의 좋은 카페와 나쁜(?) 카페를 구분짓는 기준이 되고 있다. 점심무렵이 되어야 비로서 잠에서 깨어나는 홍대 앞에서 아침 일찍 문 여는 카페를 찾기란 쉽지는 않지만... 맛있는 빵집, 브레드공오 (Bread 05) 내가 이 동네로 이사올 무렵, 아이의 어린이 집 건너편에는 8시에 문을 여는 작은 빵집이 하나 생겼다. 빵집이지만 커피도 꽤 맛있다. 부지런한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