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5. 1. 23. 16:11
딜레마다. 블로깅을 쉬면 잠을 줄이지 않아도 되고, 푹 잔 후 몸 컨디션이 좋으면 아이들에게도 더 충실할 수 있으니 삶의 질이 나아진다. 그런데 불안하다. 방학이 끝난지 오랜데 숙제를 뭉게고 있는 학생의 마음이랄까... 발리 한 달여행에서 돌아온지 일주일이 지났다. 갑자기 만난 춥고 건조한 날씨에 으실으실 감기기운이 돌고, 적응하지 못한 피부는 악어 등껍질처럼 갈라져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래도 여지없이 방학은 끝났다. 스티브는 복직을 했고, 아이들은 원에 다시 나가고 있으며, 나는 출간 준비를 시작했다. ▲ 발리에서 돌아오던 날. 자정에 출발하는 밤비행기였다. 출발부터 폭우가 내리더니 난기류에 휘말려 비행기가 급강하 하기도 하는 등 밤새 기류 변화가 심해 무척 불안했다. 얼마전 인도네시아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