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2. 11. 16. 16:42
'캘거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뭐가 있을까? 캐나다에서 3번째로 큰 도시, 많은 양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부유한 곳, 로키 여행의 관문, 추운 날씨, 동계올림픽, 카우보이들의 축제인 캘거리 스탬피드. 아마 이런 것들이 우리가 아는 캘거리를 대표하는 이미지일 것이다. 그러면 여행지로서의 캘거리는 어떨까? 캐나다 로키 여행을 하기 위해 거쳐야 곳이지만, 여행을 다녀온 많은 이들은 캘거리를 '그저 살기만 좋은 도시'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9박 11일 캐나다 로키 렌터카 여행의 마지막 일정, 오늘은 캘거리의 볼거리가 모여있다는 다운타운 시내 구경을 하기로 한 날이다. 가이드북을 훑어보며 캘거리 타워, 글랜보 박물관, TD 스퀘어, 오클레어 마켓,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등을 대충 머릿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