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10. 8. 18. 09:39
해가 뉘엿뉘엿한 오후가 되면 거리로 나온 노점상들의 손수레에는 식욕을 자극하는 먹거리들이 넘쳐납니다. 단정히 썰어놓은 천연색 열대 과일들, 숯불 향 가득한 닭꼬치, 매콤한 쏨땀, 갓 구운 바나나 팬케이크에 시원한 과일주스까지. 거리를 걷다 보면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는 음식들이 끊임없이 나타나는데요. 호기심에 하나둘 사 먹다 보면 어느새 속이 든든해져 한 끼 식사가 돼버리죠. 오늘은 태국여행의 로망을 불러일으키는 길거리 군것질 베스트 10을 준비했습니다. 혹시 태국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리스트를 챙겨놓으셨다가 보일 때마다 하나씩 드셔 보세요~ (군것질이니 그릇에 담아 나오는 밥이나 국수는 제외했습니다. ^^) 1. 꼬치구이 각종 해산물과 어묵, 소시지 등을 숯불에 구워 파는 꼬치 노점, 방콕 야왈랏 ..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09. 1. 30. 07:54
여행을 하다 보면 아침 일찍 길을 나서는 경우가 많다. 특히 태국같이 더운 나라는 한낮을 피해 서늘한 아침과 저녁에 주로 다니게 된다. 부지런한 배낭족에게 반가운, 한 끼 든든한 아침에만 만날 수 있는 길거리 음식들을 로모로 담아봤다. 숯불에 구운 즉석 토스트 두 쪽을 구워 크림과 딸기잼, 마가린을 발라 반으로 잘라준다. 간단한 토스트로 아침 한 끼 해결하는 것은 세계 어디나 비슷한 것 같다. 숯불에 구운 찹쌀 주먹밥, 카우니여우 카우니여우는 대표적인 이싼지방(치앙마이를 중심으로 한 북부지방)음식이지만 방콕 시내의 거리에서도 볼 수 있다. 둥글 넓적하게 뭉쳐서 숯불에 한번 노릇하게 구워준다. 하나에 10밧. 400원쯤 되는 것 같다. 보통 쪄서 바나나 잎에 싸서 파는 음식인데, 아침이라 그런지 따뜻한 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