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미서부 하와이 사이판 괌 그린 데이 2013. 6. 21. 11:56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한 수 많은 영화 때문이었을까? 내게 샌프란시스코의 첫 인상은 '낭만'이었다. 멀리 푸른 바다 사이로 주홍빛 금문교가 모습을 드러내는 그 순간부터, 바다 한가운데로 길게 뻗은 활주로로 착륙하기까지.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어느 공항에서도 느껴본적 없는 로맨틱한 기분에 휩싸였다. 그리고 게이트로 나오자마자 마주한 '노란 장미 한 다발'~! 비록 나를 위해 준비된 것은 아니었지만, 얼굴 가득 설레는 표정인 그녀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어버렸다. ▲ 노란 장미 한다발을 든 샌프란시스코 공항녀, 언젠가 나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저런 이벤트를 마련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상상외로 아담했다. 까탈맞은 보더의 질문 러시만 이어지지 않았더라면 정 많은 지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