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2. 4. 25. 14:18
전북 변산에 있는 '하섬'은 관광지로 유명한 채석강에서 적벽강 쪽으로 10분 정도만 걸으면 볼 수 있는 작은 섬입니다. 한달에 두 번, 조석간만의 차가 큰 음력 1일과 15일 썰물 때는 섬 가까운 곳까지 물이 빠지는데요. 이때 걸어서 오갈 수 있는 바닷길이 생깁니다. 하섬은 모세의 기적처럼 갈라지는 바닷물이 유명하기도 하지만, 썰물에 드러나는 개펄에 조개가 많아서 개펄체험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섬. 한달에 두 번, 음력 1일과 15일 썰물 때 섬까지 이어지는 바닷길이 열린다. 썰물 때가 되면 긴 장화에 호미를 챙겨 든 지역 주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수만 권의 책을 겹겹이 쌓아놓은 듯한 지층 채석강에서 하섬으로 가는 길에는 교과서에서나 나올법한 중생대 백악기의 지층을 가까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