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09. 5. 2. 23:50
9개월. 초여름 같은 봄날 헤이리. 반쯤 자란 윗니. 어색한지 아랫입술로 윗입술을 덮어 빨고, 가끔 이를 갈기도 한다. 사과를 아삭아삭 갉아먹고, 음식을 앞니로 잘라 먹을 줄 안다. 기는 것보다 잡고 서 있는 것을 좋아하며 작은 차상을 밀며 능숙하게 걸음을 뗀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다. 안아 달라고 손을 뻗거나 내리기 싫다고 꼭 껴안을 줄 안다. 잠시라도 엄마가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찾고 찾아도 나타나지 않을 때는 운다. ### [관련글] 2009/03/08 - 봄. 햇살. 아랫니 2009/02/09 - 로모에 관심 보이는 진아 2008/12/07 - 눈오는 겨울밤 2008/11/28 - 진아의 백일 사진, 로모버전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08. 11. 28. 00:01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08. 11. 25. 13:09
'애도 고생, 부모도 고생. 스튜디오 촬영은 하지 말아야지. 동네 사진관에서 사진 한 장만 찍으면 돼.’ 진아의 백일이 이십여일이나 훌쩍 지난 지난 주말. 백일 기념 사진을 찍으러 갈때까지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동네 마트에 있는 사진관에 가서 상담을 해보니 가슴이 답답한 것이… 결국 헤이리까지 가서 성장앨범을 덜컥 계약해버렸습니다. (-_-;) 딸랑이 든 언니들과 함께 스튜디오를 기어(?)다니느라 힘들었지만... 해맑게 웃고있는 사진속 아기의 얼굴을 보니 잘 한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