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그린 데이 2015. 9. 15. 12:39
일, 육아, 반복되는 일상, 스트레스가 쌓일 때마다 떠올리게 되는 여행이지만 여행에도 스트레스가 없는 건 아니다. 낯선 언어, 낯선 길, 낯선 화폐, 뿐만 아니라 매연, 소음,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의 위협 등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우리를 당황케 한다. 특히 정보가 별로 없는 지역으로의 여행은 무방비 상태이기에 더욱 긴장된다. 캐나다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내고 처음 만난 사스카툰(Saskatoon). '캐나다 중부 사스카츄완 주에 있는 도시'라는 것 말고는 거의 아는 것이 없는 곳. 그러나 아침 산책길에 사스카츄완 남부 강(사우스 사스카츄완 리버 South Saskachewan River)을 만나는 순간, 그간의 걱정이 모두 기우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커피 한 잔 들고 강줄기를 따라 산책을 하는 것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