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0. 4. 12. 07:00
홍대 앞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놀이터이다. 공식 명칭은 '홍익 어린이 공원'이라지만 어린이가 놀기에는 놀이기구도, 어린이도 드물고, 그 이름을 아는 사람도 드물다. 어린이 보다는 평범함을 거부하는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 개성 넘치는 그들이 모여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를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는 공간이 바로 홍대 앞 놀이터. 이곳에서는 매주 토요일,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홍대 앞 예술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프리마켓이 열린다. 홍대 앞 놀이터가 어린이만을 위한 놀이터가 아닌 것처럼 프리마켓은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벼룩시작(Flea Market)이 아니다. 창작품과 창작 행위가 펼쳐지는 프리마켓(Free Market)이라는 것. 예술가들에게는 자신의 창작품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