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터키 그린 데이 2010. 5. 24. 07:00
80년대 퇴폐 문화의 산실로 우리나라에서 이름을 날리던 터키탕. 터키에는 터키탕이 있을까? 터키에는 '하맘(HAMAM)'이라고 부르는 터키탕이 있다. 그러나 괜한 기대(^^)를 한다면 좀 실망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야한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쩌다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인 터키가 그런 음흉한 이미지를 갖게 됐는지 몰라도 원래 터키탕은 오래전 로마에서 유래한 건전한 목욕탕이다. 터키식 목욕탕 하맘(HAMAM) 터키탕은 어떤 곳일까? 터키탕은 내부가 대리석 벽돌로 지어진 공동 목욕탕이다. 내부에는 넓은 탈의실과 휴게공간을 갖추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대중목욕탕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어떤 점이 다를까? 우선, 목욕탕에 물이 없다. 사방이 온통 뜨끈하게 덥혀진 건조한 대리석이다. 먼저 대리석에서 뿜어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