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09. 2. 26. 23:46
짠이아빠님의 '맛있는 족발'을 보고 생각난 에피소드. 오늘 회사에서 생일자 파티가 있어 회의실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조촐하게 다과회를 했습니다. 다과 메뉴 중에는 피자가 있었는데요. 닭가슴살이 얌전히 슬라이스 되어 토핑 된 피자를 보고 한국 생활이 익숙지 않으신 한 부장님께서 물으셨습니다. 이거 족발 피자에요? ......; 족발 피자. 아무리 한국 사람들이 족발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생각만 해도 엽기적입니다. 그런데 태국에는 한 술 더 떠서 족발 덮밥이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카우 카무' (카우=밥, 무=돼지)라 불리는 이 음식은 족발을 케일과 같은 채소와 함께 푸욱~ 고아서 야들야들한 족발의 살만 골라 국물, 채소와 함께 밥위에 얹어 먹는 음식입니다. 노점에서 40밧(2,000원) 정도에 즐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