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해외여행, 비행기에서 읽어주면 좋을 책
- 나만의 여행팁
- 2015. 7. 28. 22:36
아이와 함께 떠나면 짧은 비행시간도 더 길게만 느껴집니다.
움직이고 싶어하는 아이를 꼼짝없이 앉혀두어야 해서 더욱 그런데요.
휴대폰이나 타블렛 PC에 담아온 영상을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지만, 몇 시간을 그걸로 때울 수는 없겠죠. ^^;
아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비행기 여행을 도와줄 몇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1. 공항에 가요
글 제시카 그린텔, 그림 댄 크리스프 / 생각과 상상
스티커 놀이를 즐기며 공항풍경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출국장, 조종실, 입국장, 활주로까지 다양한 배경에 100개의 스티커를 마음껏 붙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이 책은 아이가 둘일 경우 똑 같은 책이라도 두 권을 사두는 게 좋다. 부모의 마음은 한 권을 사이좋게 나눠 보기를 바라지만, 스티커북은 아이들에게 '장난감'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떠나는 그날까지 손가방에 숨겨두었다가 비행기를 타는 동시에 '짜잔~!' 꺼내 보여주면 효과 만점. 실제 내가 타고 있는 비행기와 같은 점, 다른 점을 비교해보며 스티커를 붙여봐도 좋다.
2. 궁금해요 비행기 여행
글&그림 감 / 시공주니어
할아버지를 따라 뉴질랜드 삼촌댁으로 떠나는 동윤이와 함께 상상 비행기 여행을 떠나보자. 비행기는 어떻게 하늘에 뜰까, 내 짐은 어디에 실릴까, 조종실은 어떻게 생겼을까? 등 항공여행 상식부터 비행기 기종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비행기 구석구석의 이야기까지 깊이 있게 알려준다. 글밥이 많고 내용이 좀 어렵지만 어른이 읽어도 흥미로울 만큼 비행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아이 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강추~! 책 사이즈가 좀 커서 부담이 된다면 떠나기 전, 혹은 여행을 다녀온 후에 보는 것도 괜찮다.
3. 구름 공항
글&그림 데이비드 위스너 / 베틀북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소풍을 간 꼬마가 장난꾸러기 구름을 타고 구름 공항에 가는 이야기. 글씨가 없는 그림책이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2000년 데이비드 위즈너의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추천도서 목록에 올라있는 책이기도 하다.
4. 이야기하며 첫 종이접기
글 올챙이, 그림 임지윤 / 아이즐북스
동화를 읽고난 후 등장한 사물, 동물 등을 접어볼 수 있는 책. 과일, 동물, 주방 기구, 피아노 등 다양한 종이접기를 책에 붙어있는 예쁜 색종이로 접을 수 있다. 종이접기 66종, 색종이 93장이 들어있어서 비행기에서 뿐 아니라 여행중에도 여유시간, 휴식시간에 접으며 놀 수 있다. 나는 이 책을 한 달 스페인 여행을 떠나며 사줬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 이 책의 다른 시리즈(이야기하며 동물접기 등)도 구매했다.
5. 신나는 종이비행기 접기 100
앤디 튜더 지음 / 진선아이
색종이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되는 종이접기 책은 여행시 정말 간편하고 유용하다. 신나는 종이 비행기 접기 책은 종이비행기를 접는 다양한 방법과 100대의 비행기를 만들 수 있는 종이가 수록된 접기 놀이 책. 종이비행기를 잘 날리는 방법, 비행기의 날개를 조정하는 법 등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여행중 종이비행기 날리는 내공도 기를 수 있다.
6. 종이접기 손가락 인형 - 자르지 않고 한 장으로 접는
후지모토 무네지 지음, 이지혜 번역 / 봄봄스쿨출판사
국내 출간된지 며칠 안된 따끈한 새 책. 사실 이 책은 아직 사보지 않았다.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책) '빨간 모자', '인어공주'를 포함한 동화, 옛날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 등을 접어서 손가락 인형극을 해볼 수 있다고 되어있다. 역할놀이를 좋아하는 시기의 아이들이라면 비행기에서 접어 여행 내내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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