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로 미니언즈를?! 로키 마운틴 초콜릿 팩토리
- 센티멘탈 여행기/세 번째 캐나다
- 2015. 11. 4. 14:21
11월, 헬스를 시작했다. 사실 아이 수영을 등록하면서 함께 운동을 하려고 한 것인데, 헬스장에서 진행되는 클래스를 듣게 되면서 주객이 전도되어 매일 아침 열심히 배우고 있다는. '작심삼일 헬스'라고 스스로 이름을 붙여봤다. 처음엔 삼일만, 그리고 오일만, 열흘만... 이렇게 하다보면 어느 새 운동이 몸에 배지 않을까? (ㅎㅎ 꿈도 크지.) 시작한지 사흘 째인 오늘. 으슬으슬 몸살이 왔는데, 이게 감기 몸살인지 운동 몸살인지 모르겠다.
애니웨이~ 당 떨어지는 요즘. 너무나 생각나는 초콜릿~! ㅠㅠ
눈요기라도 하려는 마음에 오늘은 캐나다에서 만날 수 있는 '로키마운틴 초콜릿 팩토리(Rocky mountain Chocolate Factory)'를 소개한다.
로키마운틴 초콜릿 팩토리는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로키 산 남부의 듀랑고라는 지역에서 처음 문을 연 미국 초콜릿 브랜드라고 한다. 현재는 미국 및 캐나다의 로키 산맥 뿐 아니라 세계 곳곳, 한국에도 만날 수 있다. 내가 찾은 곳은 캐나다 밴프와 밴쿠버 다운타운의 롭슨 스트릿 지점. 꽤 큰 규모의 매장에 초콜릿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초콜릿은 막대를 곶은 사과에 수제 초콜릿과 캐러멜을 코팅하고, 아몬드, 초코, 호두, 오레오, 코코넛 등의 토핑이 곁들여진 캐러멜 애플(Caramel Apple)이다. 주문을 하면 먹기 좋게 잘라주는데, 안에 있는 사과의 상큼함에 초콜릿의 달콤함이 더해져 색다른 맛을 낸다. 사과 외에도 바나나, 딸기 등의 과일에 초콜릿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
내 시선을 끈건 사과에 다양한 모양을 낸 초콜릿. 스프링클을 잔뜩 뒤집어 쓰고 아이스크림 콘 모자를 쓴 Happy 초콜릿은 생일이나 기념일에 선물해도 좋을 것 같은 비주얼~!
그리고, 꺅~! 아니? 너는 미니언즈?! 사과로 만든 미니언즈라니~!
사과나 과일을 활용한 초콜릿 외에도 로키 산에 있는 돌과 길, 동물을 모티브로 한 재미있는 모양과 이름의 초콜릿이 유명하다. 곰의 특징을 살려 피스타치오로 장식한 곰발바닥 초콜릿이나 캐나다의 상징, 메이플 리프 모양을 한 초콜릿 등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도 살 수 있다.
가격은 그닥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눈요기에 당보충까지 할 수 있는 로키마운틴 초콜릿 팩토리~! 선물포장도 예쁘게 해주니 캐나다 여행 계획이 있다면 꼭 한번쯤 주변의 로키 마운틴 초콜릿 팩토리를 찾아보시길. 한국에는 광화문 디타워, 명동 롯데 본점, 판교 아뉴브 프랑, 코엑스 등에 있다. 내가 찾았던 롯데 백화점에서는 캐러멜 애플만 팔고 있었는데, 다른 지점에서는 좀 더 다양한 초콜릿을 맛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이곳에선 캐러멜 애플이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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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Tip] 캐나다 밴쿠버 - 로키마운틴 초콜릿 팩토리(Rocky mountain Chocolate Factory)
주소: 1017 Robson St, Vancouver, BC, 캐나다
찾아가는법: 롭슨 스트릿을 걷다보면 지나칠래야 지나칠 수 없음.
전화: 604-688-4100
영업시간: 오전 9:00 ~ 오후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