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면 여름휴가! 국내 해수욕장 추천 및 이용 꿀팁

와! 여름이다~!

길고 긴 가뭄이 끝나고, 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1년에 단 한 번, 당당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바야흐로 바캉스의 시즌~! 


여름 하면 물놀이, 물놀이하면 바다, 여름휴가엔 역시 바다 아니겠어요?  

피서철을 앞두고 아직 휴가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셨다면, 지금부터 이 글을 주목해 주세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하기 좋은 국내 해수욕장 및 스마트하게 즐기는 꿀팁을 소개해 드립니다. 



1. 해수욕장, 언제까지 이용할 수 있을까? 개장 기간과 이용시간 

 

▲ 삼척 장호항 해수욕장


올해는 때 이른 무더위에 전국 유명 해수욕장들이 서둘러 문을 열고 있는데요. 지난 6월 1일부터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의 일부 해수욕장이 개장한 후, 7월 초에는 동해 일부를 제외한 전국의 거의 모든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내 해수욕장은 총 257개소로 평균 44일간 운영되는데요.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열려 휴가를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개장 기간은 대부분 7월 초에서 8월 31일까지로 비슷한데요. 평균 기온이 낮아 최고의 여름 휴가지로 손꼽히는 강원도 속초, 삼척, 경포 해수욕장 등 동해의 해수욕장은 7월 15일에 개장해 8월 20일까지 운영해 비교적 기간이 짧은 편입니다. 반면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은 무려 9월 10일까지 운영을 한다니 늦은 휴가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해수욕장 운영시간은 일반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인데요. 해운대(부산), 대천(충남), 경포(강원), 오류고아라(경주), 협재(제주) 등 60여 개 해수욕장에서는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해 아름다운 밤바다의 정취가 담긴 색다른 해수욕장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겠습니다. 



2. 한적한 해변은 어디? 덜 알려진 조용한 해수욕장 추천


 

▲ 송지호 해수욕장


여름휴가 생각에 한껏 들떴다가도 명절 전야처럼 막히는 고속도로, 휴가철마다 겪는 바가지 물가, 붐비고 소란스러운 해변 등 매년 겪는 휴가지 풍경을 상상하면 머리가 아파집니다. 어디 조용하게 휴가를 보낼만한 해수욕장은 없을까요?


동해에는 군사지역이었다가 최근 민간에 공개된 해수욕장이 많은데요. 개장기간 외에는 철창으로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지만,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맑고 깨끗한 해변을 자랑합니다. 대표적인 곳으로 송지호, 봉수대, 추암 해수욕장 등을 들 수 있는데요. 경포, 망상 해수욕장과 비교하면 편의시설이 좀 부족하고 규모도 작은 편이지만 야영장과 오토캠핑장을 갖춰 휴가 피크 시즌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봉수대 해수욕장에서는 매년 여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고무보트를 이용한 래프팅, 카누/ 카약 체험 등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되는데요. 청정 해변이라 스노클링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고, 모래 속에는 비단 조개가 다수 숨어 있어 서해의 전유물로만 알려졌던 조개잡이 체험도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3. 스마트하게 즐기는 해수욕장


 


▲ 모바일 해수욕장 해양정보 서비스 

 

해양수산부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해수욕지수, 바다 날씨 등 해수욕장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1일부터 모바일 해수욕장 해양정보 서비스(http://m.khoa.go.kr/beach)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해수욕장 해양정보 서비스는 전국 주요 해수욕장 48곳에 대한 각종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날씨, 자외선 지수, 풍향·풍속, 조석, 수온과 같은 해양예보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꽃지(충남), 만리포(충남), 변산(전북), 상주(경남) 등 9개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실시간으로 해수욕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 서비스가 제공되는데요. 피서객들이 혼잡한 시간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운대 스마트비치

 

스마트비치(http://smartbeach.co.kr)는 현금을 소지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QR코드 이용권으로 피서 용품 대여, 탈의장과 샤워장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해수욕장을 말합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바로 이 스마트 비치인데요.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은 종합안내매표소 등에서 신용카드로 팔찌형 이용권(QR 손목밴드)을 구매한 후, 별도의 지갑 없이 백사장에 있는 대여소에서 피서 용품을 빌릴 수 있습니다. 


스마트 비치는 피서객이 현금 결제를 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수욕장을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고 하는데요. 또, 결제 정보가 축적돼 피서객 수와 파급효과 산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내년부터는 충남 대천에서도 스마트 비치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해수욕장에서도 스마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바다와 함께 하는 낭만적인 하룻밤~!

올여름에는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잠옷 삼아 바닷가 캠핑장에서 하루 지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더욱 아름다운 대한민국, 해안을 따라 빼곡히 늘어선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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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NS 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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