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만족도 높은 해외여행지, 괌 여행 가볼만한 곳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며칠 전 발표된 '2017 해외여행 실태 및 2018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 한국관광공사)' 보고서를 보면 사람들은 올 한 해 평균 2.6회, 5.9일의 기간 동안 1회에 144만 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0% 이상이 자신이 다녀온 여행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괌/사이판 여행객이 95.5%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해외행지 괌, 이곳은 제 친정(?)인 LG CNS가 국내기업의 해외수출로는 최대 규모의 ESS(Energy Storage System ·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을 수출한 곳으로 우리에게 더욱 의미가 있는 지역인데요. 현재 LG CNS에서는 전통적인 화력발전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괌 아가나(Agana) 변전소의 전력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 시키고, 탈로포포(Talofofo) 변전소에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열심히 구축하고 있습니다. (관련 글: LG CNS, 국내 기업 최대 규모 ESS시스템 해외 수출)


한국에서 4시간 거리로 가장 가까운 미국령, 수십 가지 푸른 빛을 품은 아름다운 바다와 해안 드라이브 코스,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괌에서 꼭 가봐야 할 5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1. 괌의 주도이자 대표적 관광지, 아가냐 지역



괌은 작은 섬입니다. 해안길을 따라 차로 섬 남부 전체를 일주한다고 해도 4~5시간 정도면 충분하죠. 탁 트인 바다를 끼고 해안길을 달리다보면 괌의 전쟁역사와 스페인 식민시절 유적지,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 이제 괌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아가냐 지역 부터 시작해 볼까요? LG CNS가 인연을 맺은 아가냐 지역은 괌 주정부청사가 있는 주도이자 주요 볼거리가 몰려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 괌 주정부청사 - 현재 정부기관 사무실로 쓰이고 있는 정부 종합청사입니다. 원주민 전통 양식과 스페인 건축 기법이 혼용된 건물로 푸른 바다를 낀 전망이 일품이죠. 전망대인 아델럽 포인트(Adelup Point)에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가 정말 멋있습니다.



▶ 차모로 빌리지 - 괌 원주민이자 현재도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차모로족의 전통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매주 수요일 저녁에는 꼬치구이 등 먹거리와 기념품 등을 파는 현지인 야시장이 열립니다. 무료 전통 공연도 볼 수 있으니 꼭 방문해 보세요.



▶ 스페인 광장 - 스페인에 지배당했던 1565~1898년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전에는 스페인 총독 관저로 사용되던 곳입니다. 붉은 지붕과 흰 벽이 대조를 이룬 스페인식 건물과 넓게 펼쳐진 푸른 잔디가 아름답습니다.


2. 괌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맑고 투명한 투몬비치




투몬비치는 괌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입니다. 특급 호텔과 리조트가 모여있는 투몬 지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무척 좋은 곳이죠. 바닷속 산호가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해 한참을 들어가도 수심이 얕습니다. 아이와 함께인 가족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 맑고 투명한 바다에는 열대어들이 살고 있어 스노클링도 할 수 있습니다. 



3.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일품, 사랑의 절벽


(사진출처: Michael W Murphy

사랑의 절벽은 에메랄드 빛 바다를 낀 아름다운 절벽 전망대입니다. 부모의 강요로 스페인 장교와 결혼해야만 했던 차모로족 여인이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머리를 묶고 뛰어내렸다는 가슴아픈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하죠.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연인들이 남기고 간 자물쇠도 재미있는 볼거리입니다. 해질녘 방문하면 노을과 바다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4. 자연이 만든 해수풀, 이나라한 천연 수영장



이나라한 천연 수영장은 해변에 있는 암석들이 바닷물을 가둬 자연적으로 형성된 해수 수영장입니다. 바다 경계에 있는 돌 너머로 수시로 잔잔한 파도가 넘나들어 원시적인 자연미가 넘치는 깨끗한 수영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이빙대가 있어 주민들 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이 곳에서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5. 육즙 가득 수제버거, 제프스 파이러츠 코브



섬 드라이브를 마무리할 즈음이면 LG CNS가 진출한 탈로포포 변전소가 있는 남동쪽 탈로포포 지역을 지나게 됩니다. 더불어 '해적'을 테마로 한 레스토랑도 만날 수 있는데요. '제프스 파이러츠 코브'는 자신을 해적이라 칭하는 제프 씨의 유쾌한 음식과 해적을 콘셉트로 한 기념품을 파는 곳입니다.



한국의 먹방 예능인 '원나잇 푸드트립'에 나와 더욱 유명해진 이 곳은 육즙 가득한 수제 치즈버거가 대표 메뉴~! 아름다운 이판 비치를 바라보며 먹는 햄버거 맛은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저녁에는 문을 일찍 닫으니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하세요.

※ 영업시간:​ 월-토 8:00AM~6:00PM, 일 8:00AM~7:00PM 
※ 홈페이지: jeffspiratescove.com



2017년 새 달력을 받아 살펴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올해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이 되면 한 해 동안 있었던 일을 정리하며, 더불어 소진하지 못한 연차도 정리하는 시간을 갖기 마련인데요. 이번 연말휴가에는 따뜻한 괌에서 휴식하며 보내보면 어떨까요? 얼마 남지 않은 올해,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


* LG CNS 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