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원에 풀억세스 룸? 가성비 갑, 호이안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

대세 휴양지로 떠오른 베트남 다낭~!
비행기로 4시간 거리, 해변을 접한 리조트, 잘 개발된 관광 인프라, 저렴한 물가와 맛있는 베트남 음식까지, 다낭은 요즘 최고의 가성비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다낭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택시로 30분 거리에 있는 호이안 올드타운.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호이안 마을은 오래된 가옥을 개조한 상점들이 많아 빈티지한 매력이 있다. 색색의 등불로 장식된 이국적인 골목길은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가이드북과 여러 후기를 찾아본 결과 다낭보다 호이안이 취향에 맞는다고 결론 내린 남편과 나. 사실 다낭에 비해 가성비 호텔이 많다는 점이 한몫했다. 넉넉지 않은 예산에 급하게 떠난 여행이라 숙소를 마음껏 고르지 못했지만, 짧은 기간 머물렀던 두 개의 호텔 모두 나름의 장점이 있어 만족스러웠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호이안 구시가와 가깝고, 다양한 무료 체험이 있어 즐거웠던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Vinh Hung Emerald Resort)를 소개한다.



6만 원에 풀 억세스 룸이 가능해?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



내가 예약한 곳은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의 기본 객실인 '디럭스 더블 / 트윈 (발코니) (Deluxe Double or Twin with Balcony)'. 

1층에 있는 가든뷰 룸으로 정식 문이 아닌 발코니를 통해 수영장에 드나들 수 있다.


같은 방이라도 2층부터는 풀뷰로 분리해 다른 타입의 객실로 판매하는데,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1층의 발코니 타입을 추천한다. 1층이라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고, 무엇보다 타 호텔에서는 '풀 억세스 룸'으로 분류해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기도 하는 이런 객실을 빈흥 리조트에서는 조식 뷔페 포함 1박 6만원 정도로 무척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방은 일반 호텔 정도의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지만, 작은 발코니가 있어 아이들 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차 한잔을 즐기기에도, 수영복을 널어 말리기에도 좋다. 단, 벌레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정원에 풀벌레들이 있고, 작은 과자 부스러기에도 개미 떼가 몰려들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연식이 좀 된 곳이라 고급진 현대식 시설을 기대해도 실망할 수 있다. 



아이가 있다면 슈퍼싱글 베드 두 개를 붙여 헐리우드 베드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헐리우드 베드란 매트리스 사이의 빈 공간에 이불을 넣어 마치 하나의 킹사이즈 침대처럼 만든 것이다. 트윈 베드 (더블베드X) 룸을 예약한 후, 체크인할 때 '헐리우드 베드'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왜 '헐리우드'라 부르는지 궁금)
예약시 엑스트라 베드를 고려했으나, 막상 침대를 넓게 만드니 없어도 될 것 같았다. 문의 하니 아이들 조식만 추가하면 된다고 해서 더욱 좋았던 기억이. ^^



갬성돋는 실내 장식. 호이안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이런 스타일의 등 장식을 빈흥 리조트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저렴한 객실이지만, 생수 뿐 아니라 깜찍한 컴플리멘터리 스낵도 제공한다. 이틀 숙박하는 동안 매일 다른 과자를 받았는데, 작은 부분이지만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는. 



호이안 감성 제대로! 수영장과 부대시설



방에서 수영장으로 이어지는 정원 길.



아기자기한 호이안 등불 장식이 예뻐 자꾸만 사진 찍고 싶어지는 곳이다.



ㄷ자로 지어진 건물 사이에는 인피니티 풀 느낌이 나는 널찍한 수영장이 있고, 



그 앞에는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너른 잔디밭과 배가 지나다니는 강이 있어 리조트 내에서만 시간을 보내도 좋다. 



감성 충만한 아버님 뒷모습도 한 장 찍어 드리고.



하늘도 한번 올려다보고,




산책하며 돌아보니 오래된 리조트지만 나름 자연 친화적인 컨셉으로 관리가 잘 되는 느낌을 받았다.
난 이런 곳이 좋더라~



빈흥 에메랄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 3가지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를 예약할 때, 넓은 수영장과 가성비 객실, 호이안 올드타운 접근성을 가장 먼저 염두에 두었으나, 그 외에도 우리의 마음을 끈 것이 있다. 바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에서는 숙박객에게 세 가지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통 음식 시식, 보트 투어, 베트남 커피 클래스가 바로 그것인데, 강을 따라 주변을 유람하는 보트 투어는 좀 덥다는 평이 있고, 호이안에만 나흘 이상 머무는지라 우리는 전통 음식 시식과 베트남 커피 클래스만 예약했다. 체크인할 때 관련 안내를 해주니 살펴보고 미리 프런트에 신청하면 된다. 



베트남 전통 음식 체험은 가장 출출할 시각인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가장 더울 시간에는 리조트 수영장에서 놀고, 느지막한 오후에 튀김과 스프링롤 등으로 구성된 베트남 길거리 음식으로 배를 채우면 좋다. 



메뉴는 호이안 야시장 등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구운 찰밥과 스프링롤, 튀김, 대나무 잎에 싼 떡, 삶은 옥수수 등으로 매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다. 맥주 생각이 절로 나는 음식.



결국 우리가 좋아하는 라루(LARUE)맥주를 주문했다.(유료) 꽁꽁 얼린 얼음 잔에 맥주를 따르고, 아이들은 전통 차를 가져와 즐거운 간식 시간~



다음 날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베트남 커피인 '카페 쓰어다' 수업에 참여했다. 전날 미리 신청하고, 약속한 시각에 해당 테이블로 가면 된다. 



선생님은 풀 바에서 서빙을 하던 직원. ^^ 

사람들이 모이니 간략하게 베트남 커피에 대한 설명을 해줬다. 다음은 시범에 따라 실습해보는 시간. 필터에 알맞게 분쇄한 커피를 담고 드리퍼에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내린 후, 달달한 연유를 부으면 손쉽게 카페 쓰어다 완성!

물욕이 없는(?) 나이지만, 베트남 커피 드리퍼는 하나 장만해 가고 싶더라는.



다 만든 후에는 아이스 커피로 마실 수 있게 얼음을 제공해 준다. 호이안 강변의 경치를 바라보며 마시는 시원한 커피 한 잔의 여유~! 아이들은 커피를 마실 수 없으니 참관만 가능하다. 



모든 체험은 야외에서 진행되다 보니 비가 오면 취소된다.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체험 예약 전, 꼭 날씨를 확인하자. 



큰맘 먹지 않아도 떠날 수 있는 가성비 여행지, 다낭과 호이안. 

특히 남편과 아이들은 넓은 수영장과 간식이 있는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를 마음에 들어 했다.
리조트 때문에 다음 휴가도 다낭으로 떠나고 싶다고 할 정도. 


3박~5박 정도의 짧은 기간에 이국적인 휴양지에서 관광과 휴양을 즐기고 싶다면, 
버짓은 타이트하지만, 리조트 느낌 나는 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를 추천한다. (2018 트립어드바이저 Certificate of excellence 에도 선정되었더란.)


 리조트를 벗어나 5분만 걸으면 만날 수 있는 야시장. 구시가까지 걸어 다닐 수 있는 위치라 더욱 좋다.  


정리하자면, 


+ 저렴한 비용에 휴양형 리조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음

+ 수영장이 넓어 아이와 함께 묵기에도 좋음

+ 사진찍기 좋은 너른 잔디와 호이안 감성 등불 장식

+ 다양한 무료 체험 프로그램

- 직원들이 친절한 편은 아님

- 연식 있어 시설이 노후 (관리는 잘 되는 편)


※ 빈흥 에메랄드 리조트(Vinh Hung Emerald Resort)
http://www.vinhhungemeraldres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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