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 단풍놀이 추천! 서울근교 자연휴양림 4곳

사계절 다른 매력이 있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그중에서도 일년중 가장 멋진 시기는 오색 단풍이 곱게 물드는 가을이 아닐까 싶습니다. 따뜻한 날씨 속에 전국 대부분 지역의 단풍이 예년보다 늦게 단풍이 들고 있는데요. 올해는 어디에서 단풍 구경을 하셨나요? 매년 마음 먹지만 시간이 없어서, 또는 멀어서 제대로 된 단풍놀이 한 번 가본적 없다면 여기를 주목하세요! 이번 주말,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근사한 가을 숲 4 곳을 소개합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유명산 자연휴양림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등산코스도 좋지만, 경기도권 자연휴양림 중에서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숲밧줄놀이터와 산림복합체험센터, 자생식물원 등 다양한 자연친화 시설이 있는데요. 빨간 단풍 아래 나무와 나무를 밧줄로 연결해 만든 놀이터에서는 정글짐과 그네, 다리 등을 오르내리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 산림복합 체험센터에는 자가발전 목마 등 어린이 놀이시설과 목재놀이터, 증강현실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고요.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꽃들을 볼 수 있는 '자생식물원'도 있어 휴양과 함께 자연 교육, 생태 교육을 할 수 있는 알찬 휴양림입니다. 가을하늘 아래 피톤치드 가득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유명산 자연휴양림으로 가족나들이를 계획해보세요.


- 주소: 경기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길 79-53
- 일일개장 이용시간: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 홈페이지: https://bit.ly/32nf0Mo


해먹에 누워 가을하늘 바라기, 강씨봉 자연휴양림 

청정 가평계곡 끝자락, 가평의 가장 북쪽에 있는 강씨봉자연휴양림은 경기도 소유의 휴양림으로 비교적 최근인 2011년에 조성되었습니다. 이곳은 울창한 숲과 더불어 깨끗한 시설과 산책로, 어린이 모험 놀이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당일치기 단풍 나들이 코스로 제격인데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숲속모험놀이시설은 10월까지만 운영을 해 아쉽게도 체험할 수 없지만, 산책로 곳곳에 숲속 놀이터와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는 해먹이 있어 진정한 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른 휴양림과 달리 양 옆으로 계곡이 흘러 더욱 운치있는 강씨봉 자연휴양림. 물 흐르는 소리를 벗삼아 잣나무와 단풍나무가 어우러진 숲길을 걸어보세요!


- 주소: 경기 가평군 북면 논남기길 520

- 일일개장 이용시간: 3월~11월 06:00 - 20:00(입장시간 : 06시 ~ 18시), 
                           12월~2월 07:00 - 19:00(입장시간 : 06시 ~ 17시).
                           매주 화요일 휴무

-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 홈페이지: https://bit.ly/2pCLxBb

 

치유의 숲, 축령산 자연휴양림 

수동계곡을 끼고 있고, 한시적으로 물놀이장도 개방하는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여름 숲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남양주시와 가평군에 걸쳐있는 이 산은 숲이 울창해 조선을 개국한 이성계가 사냥을 다니던 사계절 아름다운 산이기도 합니다. 1995년 문을 열어 경기도에서 관리하고 있는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현재 50년생 잣나무 숲이 잘 가꿔지고 있는데요. 중간마다 아기단풍나무이 자라고 있어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에서 단풍 감상도 할 수 있습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신비로운 잣나무 산책로에서 즐기는 치유의 산림욕! 사실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저렴한 비용에 샤워장과 취사장 등 시설도 잘 갖춰진 캠핑 명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당일치기도 좋지만, 기회가 된다면 산림욕을 하며 하룻밤 묵어가기에도 정말 좋은 곳입니다.  


-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로 299

- 일일개장 이용시간: 3월~11월 06:00 - 20:00(입장시간 : 06시 ~ 18시), 
                           12월~2월 07:00 - 19:00(입장시간 : 06시 ~ 17시).
                           매주 화요일 휴무

-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 홈페이지: http://farm.gg.go.kr/sigt/41

  

단풍놀이와 세계문화 체험을 동시에, 아세안 자연휴양림

11월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앞두고 더욱 관심이 가는 휴양림이 있습니다. 바로 아세안 자연휴양림인데요. 이곳은 아세안 국가와의 우호를 증진하고 이주민들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장흥유원지 근처에 2015년 문을 열었습니다.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10개국의 전통 건축양식과 문화를 테마로 조성돼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아세안 자연휴양림! 다른 휴양림과 달리 문화해설사가 있어 '출발 아세안투어!'라는 이름으로 휴양림 내에 있는 각 지역을 돌며 라오스, 미얀마,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베트남 등 다양한 나라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아세안 전통 음식과 의상 체험, 놀잇감 만들기 등도 경험할 수 있어 단풍놀이와 함께 특별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주소: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로 472

- 일일개장 이용시간: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 아세안 전통의상 체험: 체험료 2,000원 / 베트남 전통 장난감 만들기 체험: 3,000원

- 홈페이지: https://bit.ly/33oTY1n



유난히 짧게만 느껴지는 올 가을, 더 늦기 전에 화려한 단풍 가득한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바스락거리며 따라오는 낙엽소리 들으며 걷는 아름다운 가을 산길, 더 추워지기 전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멋진 가을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참! 숙박시설을 제외한 자연휴양림 내 전 지역은 야영 및 취사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당일치기 단풍여행을 계획한다면 우리가 만든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내려와 아름다운 숲을 더 오래오래 누려보아요~!




[여행Tip]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립자연휴양림 홈페이지가 '숲나들e(www.foresttrip.go.kr)'로 개편되었습니다. 국공사립으로 각각 운영 중이던 166개 자연휴양림과 96개 숲속 야영장 등 전국 산림휴양시설의 예약시스템이 드디어(!) 통합되고 있는데요. 통합된 시스템이 단계적으로 오픈해 모바일 예약 결제 등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있습니다. 숙박시설이나 숲해설 등을 예약할 때는 앞으로 숲나들e를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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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NS 블로그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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