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권교체, 훈남 총리 아피싯 선출

예상대로 민주당 아피싯 웨차치와 총재가 어제 제27대 태국 총리로 선출됐다.

올해 44세로 역대 최연소 총리인 그는 영국에서 태어나 옥스포드대 정치.철학.경제학과를 졸업한 전형적인 상류 엘리트이다.

27살의 나이로 하원의원에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고 수려한 외모, 겸손한 자세, 타고난 말솜씨로 청렴한 이미지를 쌓았다. 2005년에는 민주당 총재 자리에 올랐고 그 후 3년만에 총리로 당선됐다.

태국은 지난 2년여 동안 총리가 다섯 차례나 바뀌는 혼란을 겪었다. 쿠데타와 공항 점거라는 사상초유의 사태도 벌어졌었다.

이제 7년만에 정권이 교체되었다. 그에게는 이 혼란한 정국을 수습해야 할 무거운 짐이 지워졌다. 

*  이날 그를 반대하는 탁신파 지지자들은 국회의사당의 길목을 봉쇄하고 민주당 의원들의 차량에 돌을 던지는 등 폭력 시위를 벌였다고 한다. 국민의 다수인 농민층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그들이 다시 공항을 점거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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