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월도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5/5~7)

한동안 숙취 같은 울렁거림이 있더니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입덧이 시작됐습니다. 오늘로 벌써 8주차. 바라고 계획했던 일인데 솔직한 제 심정은 기쁨 반, 아쉬움 반이네요. 좋아하는 맥주와 커피, 그리고 여행......을 한동안 조심해야 한다 생각하니 한숨이 먼저 나옵니다. 이제 자유부인의 시대는 가는 걸까요?

첫 아이 낳고 3년 만에 보는 초음파 사진. 왼쪽 검은 부분이 아기집, 큰 덩어리가 아기, 작은 덩어리는 난황이란다.
오른쪽 이미지는 생명임을 증명하는 태아의 맥박.

행복한 고민이겠죠. 모든 일엔 적절한 때라는 것이 있고, 계획에 맞게 생명이 생겨주어 어찌나 감사한 일인지요. 앞으로도 쭉 탈 없이 자라 건강한 겨울 아이로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예정일은 12월 중순, 생각해보니 임신만큼 긴 여정도 없는것 같습니다...) 

아쉬운 대로 당분간은 살랑살랑 근교 여행을 좀 다닐까 하는데요. 마침 인천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자월도'라는 광어낚시와 갯벌 체험이 가능한 섬이 있어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오려고 합니다. 부쩍 심해진 입덧에 배를 잘 탈 수 있을지 벌써 걱정이 되긴 하지만 모처럼 바닷바람도 쐬고, 신선한 공기도 실컷 마시고 오려고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은 아이와 가족에게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다녀와서 들려 드리도록 하고요~ 짧은 기간이지만 자연 속에서 푹 쉬다 오겠습니다!

댓글(19)

  • 2011.05.05 07:25

    추카추카추카추카추카드려요>ㅁ<
    입덧을 하는 상황에서도 여행을 가는 초록날님은 진정 멋쟁이예요. 흐흐.
    12월에는 이쁜 아가야를 또 한 명 만날 수 있게 되는거네요? ^^
    자월도 다녀오시면 좋은 여행기 부탁드릴께요. 저도 한국에 있을 때 가 봐야겠어요.

    • 2011.05.12 10:53

      흑흑. 자만하다가 결국 감기몸살 된통 걸렸어요.
      임신초기엔 그저 조신히 집에 있어야 하는데, 어른들 말씀 무시하고 떠났다가 혼났죠 뭐. ㅎ
      하지만 한적한 섬에서 보낸 3일은 참 운치있었어요.
      곧 정리해서 올릴께요~

  • 2011.05.05 13:50

    와~~축하드려요. ^^
    입덧중에 섬여행 살짝 걱정되네요. 제가 워낙 배멀미가 심해서.. 생각만해도..ㅎㅎ
    그래도 가족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ps. 저도 입덧중. ^^; (제 계산으론.. 저도 12월 중순. 아직 병원을 안가서..^^;)

    • 2011.05.12 10:54

      배는 카페리인데다 쾌속정이라 그닥 멀미가 심하진 않았는데요.
      매연 & 진동 때문에 신경이 쓰이긴 하더라구요.
      그나저나 동훈이도 동생이 생기나 보군요! ㅎㅎ
      축하드려요~! 예정일이 비슷하네요. ^^

  • 2011.05.05 21:47

    우옷!! 축하드려요^^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되시는군요~
    아무쪼록 몸조심하시면서 다녀오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 2011.05.12 10:56

      감사합니다. 여행중엔 정말 몸조심 해야겠더라구요.
      초기엔 입덧에 피로감이 심해 되도록이면 여행도 자제하는게 좋겠고요.
      이번 여행이 즐겁긴 했는데, 나름 쉬엄쉬엄 다닌 여행끝에 감기몸살이... ^^

  • 2011.05.06 00:26

    오 축하드립니다. 잘 다녀오세요. :)

    • 2011.05.12 10:56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비가 좀 왔지만 나름 운치있었어요~ ^^

  • 2011.05.06 10:29

    와우! 이런 놀라운 소식이! 축하드립니다 ^^b 울 둘째와 비슷하게 태어나겠는데요? ㅎㅎ

  • 2011.05.07 16:08

    그린 데이 님, 축하해요! 임신 기념 여행이라니, 진짜 그린 데이 님 답네요^^
    어제는 홍대에 일이 있어서 잠시 들렀는데(멀긴 멀더라고요) 간 김에 그린 데이 님이 보고 싶었으나
    그린 데이 님은 여행 중 ㅠㅠ 오늘 오시지요? 홍대엔 정말 볼 거리 즐길 거리가 많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린 데이 님도 아이를 가지셔서 맛있는 거 좀 만들어 달라고하긴 이제 글렀네요^^
    같이 이 시기를 지혜롭게 견뎌(??) 보아요.

    • 2011.05.12 11:01

      사실 남해로 가려고 했는데, 6~7시간 운전은 무릴것 같아서 나름 근교로 다녀왔어요.
      홍대앞에 오셨다니~ 아쉽네요. 혹시 다시 오실일 있으심 꼭 전화주세요.
      만들어 드릴순 없어도 사드릴순 있단~ㅎ
      힘든시기에도 이런저런 활동 많이 하시는 일레드님 .정말 대단하세요~

  • 트리플악셀
    2011.05.07 16:19

    허허 순간 눈동자사진으로 착각했소~~ 아...사진을 보니 정말 신기하기도 하면서 나도 다시 시작할 생각하면 정말 갑갑하오~~그래도 열심히 근교라도 가는 거 보니...부럽소..^^ 암튼 완전 축하~~~곧 만나러 가지요~

    • 2011.05.12 11:01

      사실 난 첫째때 일에 넘 몰입해서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데, 둘짼 생으로 견디려니 더 힘든것 같아요. 아님 나이가 들어 그런건지.. ㅎ 곧 뵈어요~

  • 2011.05.09 10:59

    비밀댓글입니다

    • 2011.05.12 11:05 신고

      ㅋㅋ 축하해요!! 제 주변에 둘째 풍년이네요.
      회사에서 가깝고 괜찮다는 병원과 조리원. 문자로 넣어드리지요~ ^^

  • 2011.05.12 11:02

    그린데이님!!! 넘 축하드려요!!! 어머나 어머나!!!!!!!!!
    부디 좋은 것 많이 보시고 맑은 공기 맘껏 쐬시고 몸 건강 마음 건강히 .. ^_^

    • 2011.05.12 11:09 신고

      감사합니다. 공기는 확실히 맑더라구요.
      서울 근교에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어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여름~가을에 가면 팔뚝만한 광어도 낚을수 있다니 로지나님도 한번 계획해 보세요~ ^^

  • 2012.01.06 01:49

    이것은 감사의 말씀을 매우 짧은 주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