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수록 웃음나는 중국의 교통안전 표지판

고급 외제 승용차부터 짝퉁 차, 삼륜차, 자전거 등 중국엔 차 종류가 각양각색 많기도 하다.  이렇게 다양한 차들이 뒤섞여 움직이는 복잡한 도로. 혼란한 교통상황만큼 운전자들이 교통질서를 잘 지키면 좋으련만, 실제 도로로 나가보면 신호 없이 끼어들기는 보통이고, 무단횡단에 심지어는 역주행까지 '어떻게 이런 곳에서 운전을 하나...'란 생각이 절로 든다. 
  
올림픽을 기점으로 택시기사가 지켜야 할 10가지 에티켓(머리 감기, 이 닦기 등) 등을 배포하고 단속하여 중국의 교통문화와 운전자 에티켓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지방도시에서는 여전히 무질서가 대세인 것 같았다.

오늘은 이런 무질서함을 바로잡기 위해 텐진 시내에 설치된 '도로 교통의 안전 표지판'을 소개해본다. 교통안전 표지판은 화장실 표시 같은 간략한 픽토그램으로만 표시하는 줄 알았는데, 텐진 시내에서 본 표지판은 나름 디테일한 일러스트로 위트가 넘쳐 여행하는 내내 표지판을 찾는 재미가 있었다. 
 

창 밖으로 침을 뱉지 마세요.

경적을 울리지 마세요. (뒤편의 주택가를 상징하는 듯한 건물까지 그려주는 세심함)

길을 건널 땐 횡단보도로.

하지만 표지판 앞에서 버젓이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들. 심지어는 중앙분리대도 넘는다.

졸음운전 방지

끼어들기 방지. 실제로 신호를 무시하고, 깜빡이도 켜지 않은채 끼어들기 하는 장면을 자주 봤다.

차선 엄수. (중앙선 넘어 역주행 하는 건 다반사...)

안전벨트 착용. 우리도 예전엔 이런 표지 많았던것 같은데...(당당하게 중앙선으로 걸어 다니는 아저씨가 인상적이다.) 

평소 픽토그램에 관심이 많아 여행하면서 안내판이나 표지판 사진을 많이 찍는데, 언제 모아둔 각국의 재미난 표지판들을 모아 한번 포스팅해야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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