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잡으면 낙장불입! 맛난 송편 드시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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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9. 10. 08:09
KBS '개그콘서트' 애정남(애매한 것을 정하는 남자) 코너의 최효종이 '애매한 추석정리', 추석에 일어나는 애매한 상황을 명쾌하게 정리해서 화제입니다. 명절때 친정 가는 시간, 송편 소의 비율 등을 재치있게 엮어냈다고 해서 저도 한번 봤는데요~
친정엔 추석당일 차례를 지내고 아침먹고 설거지가 끝나는 순간 출발./ 밤, 깨, 콩 등으로 빚는 송편 비율은 무조건 가족 회의를 거쳐서/ 송편은 손으로 집어놓고 본인이 좋아하는거 아니라고 내려놓기 없음 등의 내용을 코너에서 쓰는 말투 그대로 내용을 올렸더군요. 완전공감하며 한바탕 웃었습니다. (원문은 '아고라'로~)
사실 시작 전에는 쌀을 방앗간에 가서 빻아와야 하나, 소는 어떻게 만드나 걱정이 많았는데 재래시장엔 정말 없는게 없더군요. 금방 볶아 고소한 향이 나는 참깨도 조금 사서 아이패드로 휘리릭 인터넷을 뒤져 옆에 놓고 송편소를 만들었습니다.
요즘은 꽃송편이 대세더군요. 2가지 색 쌀반죽과 이쑤시게만 있으면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고 누구나 비슷한 퀄리티를 낼 수 있다고 해서 저도 시도해봤습니다. 만들어놓으니 진아가 '호박'같다네요. --;
주말이 끼어 아쉽고, 비소식까지 더해 더욱 아쉬운 올 추석이지만, 오랜만의 명절인만큼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요~ 딸, 아들, 며느리, 사위, 삼촌, 이모로써 역할에 충실하게 넉넉한 마음을 가지고 가족과 함께 행복한 추석연휴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