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출발 항공권, 어디서 예약할까?
- 나만의 여행팁
- 2011. 12. 2. 07:03
외국 유학 중이나 장기 여행 중에 급하게 한국으로 들어와야 할 경우, 혹은 외국에서 외국으로 이동하는 항공권을 구매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내 여행사에서는 외국 출발 항공권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직접 경험한 '외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을 예약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며칠 전 급하게 보스턴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표를 구할 일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생긴 집안의 큰일에 유학 중인 사촌 동생의 항공권을 제가 대신 알아봐 주기로 했는데요. 일단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제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항공권 예약 사이트였습니다. 포털에서 '할인항공'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주르륵 뜨는 사이트들, 아시죠?
사이트에 접속해 여느 때처럼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는 최저가 항공권을 알아보려고 하는데, 이런... 출발도시를 선택하는 부분에서 한국 외에는 지정이 안 되더군요. 전 '보스턴'에서 출발하는 티켓이 필요했는데 말입니다.
다음으로 생각난 것이 여행사였습니다. 온라인 예약이 보편화 되기 이전에는 여행사에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를 해서 항공권을 예약하곤 했었죠. 항공권 예약 부서에 전화문의 결과 대부분의 국내 여행사에서는 '한국 출발 항공권만 취급한다.'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항공사(델타항공)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같은 국적기는 보스턴에 취항하지 않더군요. 어떤 항공사에도 직항은 없고, 뉴욕을 거쳐 가는 편이 델타항공에만 있었기에 전화부터 해본거죠. '가장 빠른 표를 구해달라'는 주문에 난감해하던 직원은 제게 익스피디아 닷컴을 추천해줬습니다. 사안이 매우 급한 만큼 타 항공사도 알아보라며...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발품을 판 결과 외국 출발 항공권을 구매하는 방법에는 다음 네 가지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외국 출발 항공권 예약방법
결국 항공사 직원이 추천해 준 익스피디아에서 답을 얻었습니다. 익스피디아는 올여름 한국에도 론칭한 세계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죠. 론칭시 한국어 사이트(www.expedia.co.kr)가 개설되었지만, 아직 항공권은 에어아시만 검색이 되며 주로 호텔 예약/판매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불편하더라도 항공권 예약은 영문 사이트(www.expedia.com)에서 예약을 해야합니다. 알아보니 한국 출발 항공편은 국내 여행사가 싸지만 외국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들어오거나 외국으로 들어가는 국외구간, 특히 미국 내 항공편은 익스피디아 닷컴이 정확하고 저렴한 편이고, 항공사별 프로모션 가격도 실시간으로 반영된다고 하더군요.
직접 예약을 해보니 급한 티켓은 출발 6시간 전까지 예약,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외국 사이트인 만큼 문제가 생겼을 때 교환/환불 등에 쉽게 대처할 수 없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건 국내 온라인 여행사도 언어 장벽만 없을 뿐 크게 다르지 않으니 딱히 외국 온라인 여행사만의 문제라고는 할 수 없겠죠.
티켓은 예약 시 기재한 이메일로 전송되니 간단하게 프린트해서 공항으로 향하면 됩니다. 참고로 보스턴발 인천 입국 편은 보스턴-뉴욕-인천, 즉 뉴욕 경유 편이 가장 보편적이라고 합니다. 탑승객이 한국인이라면 '보스턴 - 뉴욕(델타항공) -인천(대한항공, 아시아나)' 국적기 연결편으로 알아보시는 것이 좋겠죠? 항공권 예약 시스템은 출발지에 따라 예약 방법이 다르니 꼼꼼하게 살펴보고 미리미리 예약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
* 이 글은 SKT로밍 블로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며칠 전 급하게 보스턴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표를 구할 일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생긴 집안의 큰일에 유학 중인 사촌 동생의 항공권을 제가 대신 알아봐 주기로 했는데요. 일단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제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항공권 예약 사이트였습니다. 포털에서 '할인항공'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주르륵 뜨는 사이트들, 아시죠?
다음으로 생각난 것이 여행사였습니다. 온라인 예약이 보편화 되기 이전에는 여행사에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를 해서 항공권을 예약하곤 했었죠. 항공권 예약 부서에 전화문의 결과 대부분의 국내 여행사에서는 '한국 출발 항공권만 취급한다.'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항공사(델타항공)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같은 국적기는 보스턴에 취항하지 않더군요. 어떤 항공사에도 직항은 없고, 뉴욕을 거쳐 가는 편이 델타항공에만 있었기에 전화부터 해본거죠. '가장 빠른 표를 구해달라'는 주문에 난감해하던 직원은 제게 익스피디아 닷컴을 추천해줬습니다. 사안이 매우 급한 만큼 타 항공사도 알아보라며...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발품을 판 결과 외국 출발 항공권을 구매하는 방법에는 다음 네 가지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외국 출발 항공권 예약방법
1. 글로벌 항공권 예약 사이트(영문) 이용
- 익스피디아(www.expedia.com), 트래블로씨티(www.travelocity.com) 올빗츠(www.orbitz.com) 등
2. 국내 항공권 예약 사이트(한글) 이용
-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가 유일
(2012/7월 덧붙임: 인터파크 투어(tour.interpark.com)에서도 가능합니다.)
- 한국어 사이트로 활용이 쉬우나 한국시간 기준 익일 일정부터 예약 가능
(참고 링크: 해외출발 한국으로 오는 항공권 예매는 어디서 할까? : Bong's Studio - 호주공감)
3. 외국 현지 여행사에 전화 / 방문 요청
4. 항공사별 스케줄 확인 후 홈페이지/ 전화 / 항공사 사무실이나 공항내 항공사 데스크에서 직접 예약
- 익스피디아(www.expedia.com), 트래블로씨티(www.travelocity.com) 올빗츠(www.orbitz.com) 등
2. 국내 항공권 예약 사이트(한글) 이용
-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가 유일
(2012/7월 덧붙임: 인터파크 투어(tour.interpark.com)에서도 가능합니다.)
- 한국어 사이트로 활용이 쉬우나 한국시간 기준 익일 일정부터 예약 가능
(참고 링크: 해외출발 한국으로 오는 항공권 예매는 어디서 할까? : Bong's Studio - 호주공감)
3. 외국 현지 여행사에 전화 / 방문 요청
4. 항공사별 스케줄 확인 후 홈페이지/ 전화 / 항공사 사무실이나 공항내 항공사 데스크에서 직접 예약
결국 항공사 직원이 추천해 준 익스피디아에서 답을 얻었습니다. 익스피디아는 올여름 한국에도 론칭한 세계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죠. 론칭시 한국어 사이트(www.expedia.co.kr)가 개설되었지만, 아직 항공권은 에어아시만 검색이 되며 주로 호텔 예약/판매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불편하더라도 항공권 예약은 영문 사이트(www.expedia.com)에서 예약을 해야합니다. 알아보니 한국 출발 항공편은 국내 여행사가 싸지만 외국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들어오거나 외국으로 들어가는 국외구간, 특히 미국 내 항공편은 익스피디아 닷컴이 정확하고 저렴한 편이고, 항공사별 프로모션 가격도 실시간으로 반영된다고 하더군요.
직접 예약을 해보니 급한 티켓은 출발 6시간 전까지 예약,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외국 사이트인 만큼 문제가 생겼을 때 교환/환불 등에 쉽게 대처할 수 없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건 국내 온라인 여행사도 언어 장벽만 없을 뿐 크게 다르지 않으니 딱히 외국 온라인 여행사만의 문제라고는 할 수 없겠죠.
티켓은 예약 시 기재한 이메일로 전송되니 간단하게 프린트해서 공항으로 향하면 됩니다. 참고로 보스턴발 인천 입국 편은 보스턴-뉴욕-인천, 즉 뉴욕 경유 편이 가장 보편적이라고 합니다. 탑승객이 한국인이라면 '보스턴 - 뉴욕(델타항공) -인천(대한항공, 아시아나)' 국적기 연결편으로 알아보시는 것이 좋겠죠? 항공권 예약 시스템은 출발지에 따라 예약 방법이 다르니 꼼꼼하게 살펴보고 미리미리 예약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