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달아 행복해지는 책, '소박한 생활 속 평범한 행복'
- 라이프 로그
- 2012. 11. 13. 06:21
2년전 SK블로그에 실렸던 행복피플 인터뷰가 책이 되어 나왔습니다.
- 관련 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행복한 휴식
'소박한 생활 속 평범한 행복'이라는 소박한 제목의 이 책은 지금도 연재되고 있는 SK블로그(SK STORY http://blog.sk.com) '행복피플' 카테고리에 2010년 9월부터 연재했던 보통사람의 이야기 중 100명의 행복이야기입니다. 유명 인사의 인생 스토리나 흔한 역전 드라마가 아닌, 우리 주변에 있는 보통 사람들의 행복이야기이고요. 진한 감동을 기대하기 보다는 책을 읽으며 '아, 이건 나와 비슷하구나. 나도 이런 생각 많이 했는데...'라는 공감대가 마구 생기며 위안과 덩달아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그런 책입니다.
이 책에는 몇가지 의미가 있겠는데요.
하나는 블로그 콘텐츠를 오프라인 서적으로 출간했다는 점입니다. 이건 블로그가 '콘텐츠의 기지'라는 측면에서 가지는 의미인데요. 제가 알기로는 수년전 SK그룹에서 로고를 변경하며 '행복 날개' 기업 이미지 광고를 시작할 즈음 사연을 공모해 책으로 엮은 적이 있습니다. 대대적인 TV광고와 함께 진행된 프로젝트라 응모한 사연도 많았겠지만, 단기간에 이벤트를 진행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해 책까지 엮어내는 데는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했겠죠. 하지만 비슷한 콘텐츠라도 이렇게 블로그에 수년간 꾸준히 쌓아 놓으니 그대로 훌륭한 책이 되었습니다. 요즘 많은 파워블로거들이 블로그 내용을 토대로 책을 내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 하지만 유명인사가 아닌, 많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기에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블로그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다른 SNS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양질의 글을 담을 수 있는 콘텐츠 기지의 역할을 했기에 가능했던 이야기이지요.
또 하나는 SK 그룹의 계속되는 '행복론'입니다. '따로 또 같이'를 의미하는 행복날개 처럼 낱낱의 이야기로 보면 별것 아닐 수 있는 소소한 행복 이야기를 모아 무려 300여페이지에 달하는 재미있는 책 한권을 만들어 냈습니다. 블로그로, SNS로, 책으로 날개를 달고 전파되는 행복 이야기. 사실 소비재를 파는 계열사가 아닌 모그룹의 홍보는 그닥 녹록한 일이 아닐 겁니다. 작지만 이렇게 꾸준한 활동이 더 좋은 기업 이미지를 만드는데 분명 좋은 역할을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개인적인 의미인데요.
비록 세 페이지에 해당하는 적은 분량이지만 제 지식이나 글이 아닌, 저 자신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제가 인터뷰한 글을 읽으며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행복이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얼마나 원하고 바라던 것이었는지.'를 다시금 되새겨봤습니다. 이제 약속한 3년이란 시간이 거의 채워져 가는 것도요... 아이들과 씨름하는 하루하루의 고단함에 대해 불평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재의 행복에 감사하며, 미래를 대비해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
앞에는 '그대로 책이 되었다'고 표현했지만 그건 내용적인 측면이고 사실 책을 엮어내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 겁니다. 100명이나 되는 인터뷰이와 책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일이 보통이 아니었을테니 말이죠. 제게는 항상 '좋은 사람들'의 이미지로 기억되는 오랜 인연, 콘텐츠 전문 기업 '미디어브레인'이 출판사 등록을 하고 처음 펴낸 책입니다. 정말 수고하셨고 멋진 책에 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SK 블로그에서는 '소박한 생활 속 평범한 행복' 출간 기념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 바로가기, 이미지를 클릭하셔도 됩니다.)
11월 말까지 진행되고, 무려 아이패드 미니(!!!)가 경품으로 걸려있답니다. @.@
이벤트에 당첨되는 모든 분께 책 한권씩을 드린다니, 책이 탐나시는 분도 한번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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