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벚꽃을 찾아 도쿄로 떠납니다 (3/27~31)

절정의 벚꽃을 찾아 도쿄로 떠납니다.

봄을 찾아 떠난다고 하는 것이 맞으려나요? ^^
기간은 오늘(3/27)부터 주말(3/31)까지. 온 가족 함께 갑니다.

 

오늘 제가 떠나는 도쿄는 이상기온으로 예년보다 일주일~열흘 정도 빨리 벚꽃 시즌이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지난 16일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요즘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돌아올 즈음에는 꽃비를 구경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낮에는 공원이나 강가에서소풍을 즐기고, 저녁엔 꼬치구이와 생맥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소박한 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일정은 러프하게만 잡아봤고요. 도시 여행이라 어쩌면 많이 걸어 피곤한 아이들이 낮잠을 잘 수도 있고(= 다시 숙소에 들어와야 하는 경우)

이제 막 걷기 시작해 호기심 맣은 둘째군과 함께 아장아장 걸어야 할 수도 있으니 아이들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느릿느릿 다녀보려고 합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추억의 길을 아이들과 함께 걷는 것, 그 자체가 참 좋을 것 같아요. ^^

 

2007년 이맘때. 우에노 공원

 

4박 5일 아이와 함께 도쿄 벚꽃 여행 간략 일정, 그리고 이번 여행의 발단이 된 옛 사진들을 공유해 봅니다.

 

<4박 5일 도쿄 벚꽃 여행 일정>

1일차: 인천 - 도쿄 (유나이티드/ 나리타 14:25 도착)/ 스이카 넥스 구매 후 메구로 이동, 호텔 체크인 /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2일차: 키치죠지 (이노카시라 공원/ 지브리 스튜디오)/ 시모키타자와

3일차: 시부야/ 하라주쿠/ 오다이바 (후지TV, 오오에도 온천)
4일차: 나카메구로/ 롯폰기/ 도쿄타워

5일차: 우에노 공원 (동물원, 아메요코 시장) - 집으로 (16:20 출발)

 

2007년 이맘때. 우에노 공원, 마쯔리를 즐기는 사람들

 

2007년 이맘때. 지브리 스튜디오

 

큰 아이가 좋아하는 토토로를 보러 가고 싶지만, 이미 입장권이 매진(ㅠㅠ)되어 고양이 버스를 타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것 같다.

 

2007년 이맘때. 키치조지에 가는 또 다른 이유, 이노카시라 공원

 

2007년 여름. 메이지 신궁

비오는 날 일본 거리는 참 운치있다. 일정중에 비오는 날이 있던데... 유모차 밀고 가능하려나. 그때와는 다른 고민

 

2007년 이맘때. 하라주쿠, 비오는 날

 

이번엔 쇼핑도 좀 하고 싶다.

 

2007년 이맘때. 시모키타자와의 선술집, 우리가 다시 가보고 싶은 곳 1순위로 꼽은 곳 

2007년 여름. 이케부쿠로, 천하스시/ 아이들과 츠키지 시장은 어려울테니 아쉬운대로.

 

2007년 이맘때. 키치조지, 남편의 로망 야키도리 + 나마비루

 

 

잘 다녀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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