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여행] 알뜰맘, 저가항공으로 해외여행하기
- 나만의 여행팁
- 2014. 2. 3. 08:00
최소 3명 이상의 인원이 움직여야 하는 가족의 해외여행에서 항공권 구입비는 경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얼마나 저렴한 항공권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경비를 아낄 수 있는지가 결정되는 셈.
반가운 소식은 아이가 24개월 미만이라면 보통 성인운임의 10% (12세 미만이면 70% 정도)만 내면 된다는 점,
그리고 요즘 저가항공사의 해외노선, 특히 아이와 함께 많이 찾는 휴양지 노선이 대폭 늘었다는 것이다.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하고 항공권 가격을 낮춘 저가항공은 미리 예약할수록 저렴하게 탈 수 있다.
특히 이벤트 기간에 프로모션 티켓을 구입하면 국내선보다 저렴하게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할 수도 있다.
지난 연말에는 에어아시아가 제스트 항공을 인수하며 세부, 보라카이 왕복항공권을 10~12만원에 내놓았다.
최근에는 진에어가 국제선 전 노선을 최대 42%까지 할인판매하기도 했다.
세부퍼시픽은 연중, 수시 할인행사로 유명하다.
저가항공으로 떠나볼까?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여행지
항공사 |
홈페이지 |
주요 취항지 (직항) |
제주항공 |
괌, 세부, 홍콩, 방콕 |
|
진에어 |
괌, 세부, 방콕, 치앙마이, 홍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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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
방콕, 코타키누발루, 홍콩 |
|
티웨이항공 |
방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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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 세부, 홍콩 | |
세부퍼시픽 |
세부, 보라카이 |
|
에어아시아 |
코타키누발루, 세부, 보라카이 |
* 비행거리 4~6시간 정도로 비교적 가까운 동남아시아, 남태평양의 휴양지 직항 위주.
* 방콕은 현재 정세가 매우 불안하지만, 여전히 동남아 주요 국가의 허브이기에 추가.
저가항공 여행, 이것만은 알고가자~!
저가항공권은 대부분 인터넷 항공사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를 해야하며 한번에 결재까지 마쳐야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 시 좌석 배정이 가능한지, 무료로 짐을 부칠 수 있는지 등 기본 제공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아래와 같은 사항에 주의하자.
1. 한번 결재한 티켓은 변경/취소가
어렵다.
일정 변경/취소 시
대부분 추가 비용이 든다.
할인율이
높은 프로모션 티켓은 환불이 안 되기도 한다.
충동 구매는 금물~! 해당
기간에 여행이 가능한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자.
2. 음식은 물론 수하물, 좌석
선택까지 모두 추가 비용
특성상 추가 서비스에는 추가 비용이 든다.
항공권을 예약할 때 기본 포함 사항이 아니라면 음식은 물론, 수하물, 좌석 선택 등에 별도의 비용을 내야 한다.
기내식이 제공되는 있는 경우, 소아요금 탑승자에게는 성인 식사가
나온다. 유아는 기내식이 나오지 않는다.
3. 좁은 좌석, 잦은 연착은 가장 큰 단점
좌석 간격이 좁아 아기바구니 설치가 어렵다.
아이와 함께인 승객에게는 앞자리를 우선 배정해 주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보호자가 좁은 자리에 앉아 아이까지 안고 가야 한다.
조금 더 편한 자리나 가족이 함께 앉기를 원할 경우, 추가비용을
내더라도 좌석을 지정하는 것이 좋다.
4. 아이와 여행은 되도록 직항으로
저가항공은 연착이 많다.
경유편의 경우,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이 많이 걸릴 뿐더러 연결편이 연착되면 힘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아이와의 여행에서 4시간 정도의 거리는 직항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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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지난 연말, 특가로 뜬 세부퍼시픽과 에어아시아 항공으로 세부-보라카이 항공권을 끊었습니다.
총 구간은 인천-세부(세부퍼시픽)-보라카이(세부퍼시픽 국내선)-인천(에어아시아).
국제선은 인천-세부, 보라카이-인천 편도로 끊고,
마침 해당기간에 세부퍼시픽의 필리핀 국내선 1만원 행사를 하고 있어 세부-보라카이 항공권을 따로 끊었네요.
저가항공권은 보통 편도로 가격이 책정되기에 굳이 왕복으로 티켓을 끊지 않고, 이런 조합도 가능할 수 있으니 참고하셔요.
물론, 저는 여행기간이 8일입니다. 세부에서 3박, 보라카이에서 4박 예정입니다.
보라카이만 다녀올 경우에는 무조건 에어아시아 직항으로~
설 연휴 지내고 나니 어느덧 D-18. 18일간 열심히 일하고, 아이들과 재미난 여행하고 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