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블로거 닉네임들의 공통점
- 소셜 미디어 단상
- 2009. 3. 16. 09:18
블로그를 만들게 되면 제일 먼저 고민하는 것이 블로그명과 닉네임입니다. 닉네임은 대면공간이 아닌 인터넷에서 개인의 성향이나 관심사를 추측해볼 수 있는 identity를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블로그 운영을 아기 돌보기에 많이 비교 하는데요, 아기가 태어나면 이름을 짓고, 그 이름으로 평생을 부르듯 웹공간에서의 닉네임도 한번 정하면 바꾸기 어려우니 신중하게 지어야 합니다.
회사 블로그를 런칭하며 처음 닉네임을 정하기 위해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예시가 될 수 있는 닉네임을 모아보니 아래와 같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인기 블로거 닉네임들의 공통점
1. 읽기 쉽고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쉽다.
2. 긍정의 이미를 가지고 있다.
3. 독특해서 비슷한 닉네임을 찾기 힘들다.
4. 개인이나 블로그가 연상된다.
5. 한글로 2~5자 정도, 1~2단어
6. 스토리텔링이 숨어있다.
7. 도메인과도 연결된다.
2. 긍정의 이미를 가지고 있다.
3. 독특해서 비슷한 닉네임을 찾기 힘들다.
4. 개인이나 블로그가 연상된다.
5. 한글로 2~5자 정도, 1~2단어
6. 스토리텔링이 숨어있다.
7. 도메인과도 연결된다.
정리하면서 찾아본 인기 블로거(일부 지인)들의 닉네임들을 유형별로 분류해봤습니다.
- 블로그 주제와 닉네임이 매치되는 경우
닉네임만 봐도 블로그의 identity가 느껴지는 경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IT - 골빈해커, 웹초보, 마케팅 - 마키디어, 디자인 - 강자이너, 여행 - 고고씽, 막싸도라,
쇼핑몰 - mepay같은 분들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영화/소설/만화 속 주인공의 이름이나 어릴적 불리던 별명, 조어의 경우입니다.
- 라디오키즈: Radio와 Kid를 합한 조어, 모티브는 '헐리우드 키드'
- 꼬날: 꼬마 날라리를 뜻하며 고등학교 시절 남자(?)친구가 지어준 별명^^
- 미도리: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여주인공
- 호박: '호박이 넝쿨째 들어왔다' 고 할때 쓰는 '호박', 결혼전 남편이 지어준 별명이라고 합니다.
- 레이, 쿨 몬스터, 쎈군, 마루, 김치군, 도꾸리, 쁘리띠, 에코, 제이슨 소울, 늑돌이, 외로운까마귀,
자그니, Fallen Angel, 철산초속, 찰이 같은 재밌고 위트있는 닉네임도 있습니다.
결혼 후 아이를 낳으면 주위에서 흔히들 이렇게 부르는데요, 닉네임 속에 아이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어 가정적인 성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짠이아빠, 혜민아빠, 지민아빠, 희나맘
존함을 공개하신 분들만 소개했습니다. (존칭 생략)
- 양깡(양광모), 발랄나용 (나영), 학주니 (이학준), 젋은영(한영), 문순c(최문순 의원), 차니(윤석찬),
태우(태우), 쥬니캡(영문이름 juny), easysun(이지선), bong^^(Bong-Sun), 조씨황(Josh hwang)
오프라인상의 인지도가 있거나 오피셜한 느낌을 주고 싶은 경우인 것 같습니다. (역시 존칭생략)
- 문성실, 정운현, 정용민, 이규영, 박노자, 이정환, 고재열, 이찬진
제 경우는 두 번째, '개인의 성향을 드러내는 닉네임'에 해당됩니다. '그린데이'는 고딩~대딩때 빠져있던 락(펑크)그룹 Greenday를 의미하는데요, 10여년 전인 하이텔 시절부터 사용하던 닉네임이라 이런저런 추억이 묻어있는 저의 또다른 이름입니다. 여러분의 닉네임에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
다음에는 '스토리텔링'이 숨어있는 닉네임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언뜻 생각나는 이름... '편집장, 칫솔, 먹는언니'님이 떠오르네요..^^
* 야심한 밤에 TV 켜놓고 일하다가 문득 재밌는 영상이 보여 찾아 링크합니다. ('09. 5/27)
당신의 이름은 몇개입니까? (지식채널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