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벚꽃여행 완벽가이드, 어떻게 준비할까?

봄이다. 기온은 아직 쌀쌀하지만, 거리 곳곳엔 봄볕이 가득하다. 나른하게 쏟아지는 햇살에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 올봄엔 어디로 가볼까? 

봄꽃 하면 벚꽃, 벚꽃 하면 일본~! 특히 올해는 부쩍 떨어진 엔화 환율에 유류할증료까지 인하되어 일본여행이 더욱 부담 없어졌다. 

가벼워진 가격만큼 더욱 가까워진 여행지, 올해 꽃놀이는 일본으로 떠나볼까?





벚꽃의 개화 시기가 궁금할 땐, '벚꽃 전선'


 벚꽃 전선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sakura.weathermap.jp)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벚꽃은 마치 팝콘과 같다. 잔뜩 뜸을 들이다가 일단 터지기 시작하면 금새 활짝 피어버리고, 만개와 동시에 흩날리기 시작한다. 봄마다 벚꽃을 쫓아다니지만, 막상 제대로 핀 모습을 보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절정의 벚꽃을 보기 위해서는 '때'와 '장소'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 데,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정보다. 일본으로 떠나기로 마음먹었으나 막상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하다면 일단 '벚꽃 전선'부터 살펴보자. 일본 기상청에서는 매년 봄, 일기예보를 하듯 벚꽃의 개화 시기를 지도에 그린 '벚꽃 전선'을 발표한다. 여기에는 꽃이 가장 먼저 피기 시작하는 남쪽의 규슈에서부터 가장 늦게 피는 북쪽의 북해도까지 벚꽃 개화 시기와 날씨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다. 



일본의 기상예보관은 일기예보를 틀리는 것은 용서되지만 벚꽃 전선을 잘못 맞추면 옷을 벗어야 할 정도로 수모를 당한다는 말이 있다. 우스갯소리겠지만 그만큼 벚꽃 전선의 정확도가 높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이들에게 벚꽃의 의미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물론, 우리에도 벚꽃 전선은 휴가일정에 맞춰 일본 여행을 계획할 때, 어디로 가야 할지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된다. 



시기별 벚꽃 명소, 그곳을 알려주마!



대략적인 여행 시기와 지역이 정해졌다면, 벚꽃을 가장 잘 만끽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일본에는 어디나 벚꽃이 흔하나 서울의 여의도, 경주의 보문단지 처럼 특별히 이름난 벚꽃 명소가 있다. 


 시기별 벚꽃 명소 (출처: CJ월디스)

시기별로 3월 말~4월초에 큐슈 구마모토의 잇신교, 교토의 도지 절과 키요데츠미라, 오사카의 오사카 성, 도쿄의 스카이트리와 우에노 공원이 좋고, 5월 초~ 중순에는 훗카이도 하코다테의 고료카쿠 성곽, 마루야마 공원 등이 일본의 대표적인 벚꽃 여행지다. 이들 벚꽃 명소는 유명세 따라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이 흠이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풍광이 보장된 곳이니 일본 벚꽃 놀이를 계획한다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한다. (자세한 지역별 벚꽃 명소는 http://www.mapple.net/sp_sakura/ 에서 볼 수 있다. 일본어 사이트지만 구글번역기의 힘을 빌리면 제법 알짜 정보를 볼 수 있다.)



숨은 명소를 찾고 싶다면 근처의 공원으로 가거나 호텔 프론트에서 지역별 '하나미 명소'를 물어보는 것이 좋다. 같은 벚꽃이라도  낮과 밤이 다르고, 지역과 주변 풍경에 따라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벚꽃 여행을 제대로 즐기는 법, '하나미'



벚꽃놀이는 사실 일본의 대표적인 봄철 풍속 중 하나로 '하나미(花見)'라고 부른다. 한자로는 '꽃을 바라본다'는 의미이다. 요즘에는 벚나무 아래에서 즐기는 도시락 소풍이나 밤늦도록 친구들과 벌이는 파티라는 의미가 크다. 



유명한 하나미 명소에서는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거나, 밤을 새워 돗자리를 지키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박스로 테이블을 만들고, 추위에 대비해 침낭까지 준비하는 이들을 지켜보면 관광지에서는 만나지 못하는 진짜 일본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공원 피크닉은 누구에게나 허락된 것이니 우리도 여행중 하루쯤은 벚꽃 흩날리는 공원에서 나만의 하나미를 즐겨볼 수 있다. 도시락은 근처 편의점이나 지하철 역에서 손쉽게 살 수 있다. 





CJ월디스의 풍성한 일본 벚꽃여행 혜택

벚꽃 흩날리는 봄날의 일본, 이왕이면 다양한 지역으로 준비한 CJ월디스의 자유여행 상품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최저 20만원 대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별 선착순 예약자 20명에게는 지역별로 도쿄타워 전망대 입장권(도쿄), 한큐패스 1일권(간사이), 삿포로 테레비탑 전망대 입장권(훗카이도), 후쿠오카 타워 입장권(큐슈)의 특전이 제공된다니 이보다 더 알찰 수 없다. 게다가 지역별 관광안내책자, 돈키호테 500엔 할인쿠폰, 여행상품 무료택배 서비스 등의 추가혜택과 더불어 CJ ONE포인트 적립/사용까지 된다니 알뜰 여행자라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기회~!

두근두근, 이제 벚꽃이 만개하기까지 보름도 채 남지 않았다. 

순간마다 봄이 가까워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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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ONE 블로그(http://blog.cjone.com)에 기고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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