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수면교육 돕는 예쁜 수면등, 필립스 슬립타임 미키마우스

라이프 로그
2015. 6. 9. 10:20

▲ 필립스 슬립타임(sleeptime) 미키마우스

'아이 따로 재우기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필립스 라이팅 코리아의 수면등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번엔 말랑말랑 인형같이 안고 잘 수 있는 조명, 소프트팔 시리즈의 소피아 공주와 올라프를 소개했다면

오늘은 시계와 알람기능이 있어 초등학교에 입학한 큰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슬립타임' 제품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이번에 도착한 제품은 지난 번에 체험한 필립스 소프트팔보다 사이즈가 조금 더 컸다.
그러나 귀엽기로 따지면 살짝 미소를 머금은 디즈니의 미키마우스도 뒤지지 않았다는~.

LED 조명을 사용해 오래 사용해도 뜨겁지 않고, 효율이 좋아 전기세가 적게 나온다는 건 공통된 장점.
아이가 수시로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이런 조명은 오래 켜 두어도 안심(안전, 비용적인 측면 모두에서^^)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만 한다.
엄마가 항상 불 끄러 쫓아다닐 수는 없으니까.

▲ AM 주파수를 가진 내 어린시절 수면친구, 미키 라디오

처음 슬립타임 미키마우스를 봤을 때 떠오른 제품이 있다.
바로 내 어린시절, 침대 머리맡을 지켰던 작은 라디오다.

어른 주먹만한 사이즈의 앙증맞은 이 라디오는 내가 딱 진아만할 때, 아버지께서 일본 출장길에 사오신 선물.
볼륨 조절 버튼으로 전원을 키면 미키마우스의 눈에 불이 들어오는데, 주파수가 맞으면 초록색, 맞지 않으면 빨간색,
신호가 약하면 노란색으로 눈동자가 바뀌었다.

때로는 빨간 눈의 미키마우스가 꿈에 나와 나를 괴롭히기도 했지만,
‘팝의 시대’였던 1980년대에 가장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을 들으며 외롭지 않게 혼자 잠이들 수 있었다.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니, 이 미키마우스 수면등이 더욱 각별해 보였다.

세대는 달라도 진아와 나는 뭔가 연결되는 구석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ㅎ

필립스 슬립타임 미키마우스는 전원을 꽂으면 불이 들어오는 수면등이다.

미키마우스의 엉덩이에 꼬리를 만들어 주고, 바닥을 보면 시계와 알람을 세팅할 수 있다.

요즘 학교는 9시까지만 등교를 하면 되니, 준비할 시간을 감안해 7시 반에 알람을 세팅했다.

이렇게 해두니 내가 굳이 아이를 깨우느라 실갱이 하지 않아도, 아이가 알아서 일어난다. 신통방통~!

미키마우스의 배 부분에는 스티커 두 개가 붙어있는데, 낮에는 해 부분에, 밤에는 달 부분에 불이 들어온다는 뜻이다. (사용시 가볍게 떼어내면 된다.)

바로 이렇게. 달님 불이 켜지면 '이제 잘 시간이야~', 불을 완전히 끈 후에도 작은 달이 떠있기 때문에 무섭지 않다.

혹시 자다가 깨 화장실이 가고 싶을 땐, 이 달을 찾아 불을 켜면 된다.

알람이 울리면 햇님 불이 켜지면 '일어날 시간이야~'라고 알려준다.

머리 부분을 '살짝~' 누르면 얼굴에 환한 불이 들어오고, 또 한번 살짝 누르면 꺼진다. 별도의 스위치가 없고 조작하기 쉬워서 아이들도 어려움 없이 조명을 사용할 수 있다. 어린 아기가 있는 가정에서도 수유등이나 수면교육용 등으로 활용하기 좋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