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중일 크루즈 그린 데이 2011. 8. 16. 15:00
항해와 유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크루즈 여행~! 먼 거리를 단시간에 연결하는 비행기와는 달리 운항시간이 긴 배에서는 몇 가지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의 레전드호, 한중일 크루즈에 탑승 전 알아둬야 할 10가지 팁을 완벽 정리해봤다. 1. 음식 걱정? 필요 없다. 배에서 음식을 제공하긴 한다는데, 비행기 기내식처럼 도시락으로 나오는 건 아닐까? 과연 입에는 맞을까? 기본적인 식사만 제공하고 대부분 사 먹어야 하는건 아닐까? 걱정된다. 배에서의 식사, 과연 어떻게 나올까? 7박 8일간 크루즈에서 맛본 음식. 내 생에 이렇게 푸짐하게 매일매일을 먹고 마신 적이 있었나 싶다. 다녀와서는 체중계에 올라가 보기가 두려웠을 정도니 가히 짐작이 가시리라~ 크루즈에는 끼니마다 ..
센티멘탈 여행기/한중일 크루즈 그린 데이 2011. 8. 15. 13:00
두근두근 설레는 크루즈 여행~! 여행을 계획한 지 장장 5개월 만에 드디어 크루즈 여행의 낭만을 만끽하고 돌아왔습니다. 처음 계획할 땐 모녀만의 여행이었는데, 때가 때인지라 마침 여름휴가를 맞은 남편이 합세해 더욱 씐나고 재미나는 여행이 되었답니다. (5개월 만에 떠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는 지난 글 참조: 한중일 크루즈 여행 다녀오겠습니다. (8/4~8/11)) 후쿠오카 텐진 거리에서. 유난히 비가 잦은 올 여름, 떠나기 전날부터 내리기 시작한 심상치 않은 빗줄기와 태풍 소식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역시나 여행 삼일째 되던 날, 항로가 변경되어 기항 예정지인 가고시마에 들르지 못했습니다. ㅠㅠ 하지만 늘어난 선상에서의 시간만큼 온 가족이 크루즈의 낭만과 여유를 충분히 누릴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지요. ..
센티멘탈 여행기/한중일 크루즈 그린 데이 2011. 4. 16. 09:37
사진만 봐도 두근두근 설레는 크루즈 여행. 내게 크루즈를 타고 세계를 누비는 여행의 환상은 영화 '타이타닉'에서부터 시작됐던 것 같다. 비록 비극적인 결말이었지만 럭셔리한 선상 파티와 유명한 뱃머리 신, 그리고 OST였던 샐린 디옹의 My heart will go on은 여유로운 크루즈 여행의 이미지로 남아있다. 인천 제2 여객터미널. 이 길을 걸으며 얼마나 설렜던지~ 그동안 크루즈 여행은 유럽인들이나 즐기는 부르주아 문화인 줄만 알았다. 여행을 좋아해 여러 나라를 다녀봤지만 알뜰한 배낭여행자에게 크루즈는 언감생심, 관심의 대상도 아니었다. 하지만, 며칠전 크루즈를 타볼 기회가 생겼다. 비록 하루짜리 쉽 투어였지만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배를 둘러보고, 간접적으로나마 크루즈 문화도 체험하며 크루즈 여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