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터키 그린 데이 2010. 4. 14. 07:00
꽃샘추위가 만만치 않다. 한동안 신문이고 포털이고 온통 봄꽃 소식이더니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에 오늘은 기온이 뚝 떨어졌다. 여느 때 같으면 오늘처럼 추운 날씨에는 뜨거운 카페라떼 생각이 간절하겠지만, 터키 여행 이후로는 '살렙'이 떠오른다 살렙(Salep)은 난 뿌리의 일종으로 뜨거운 우유에 타서 마시는 터키의 겨울 음료. 커피와 홍차가 들어오기 전에는 영국, 독일 등에 전파되어 Saloop이란 이름으로 유행하기도 했다.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보호해준다는 살렙은 그 컨셉이 우리의 인삼과도 비슷하다. 아라비안나이트의 속 요술램프를 닮은 톱카프 궁전 앞 살렙 노점 위도상으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위치에 있는 터키에도 꽃샘추위가 있다. 터키를 여행했던 지난 3월, 날이 추워지면 어디선가 아라비안나이트 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