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8. 10. 18. 11:56
오늘 아침, 여느 때처럼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단골 채소가게에 들렀다. 오이 몇 개를 골라 넣는데, 옆에서 장을 보던 아주머니들이 '택시 파업이라 큰일'이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침에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가야 하는데, 택시가 안 잡힐까 봐 걱정이라는 내용이었다. * 관련 기사: ‘카카오 카풀 반발’ 택시 파업…“택시 없어 지각” vs “차 안 막혀, 출근길 쾌적” 맞다! 오늘 택시 파업이랬지. 돌아오는 길에 보니 평소 택시들이 줄줄이 불법 주정차를 하고 있는 지하철역 주변이 썰렁해 보였다.오늘 새벽 4시부터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카풀'이란 승용차를 혼자 운전하는 사람이 목적지 방향이 같은 사람을 태워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출퇴근 ..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스페인 그린 데이 2014. 7. 14. 04:17
지난 글 '스페인 에어비앤비에서 날아온 '200유로' 청구서' 밑에 에어비앤비(Airbnb) 담당자의 댓글이 달렸다. 내 아이디를 알고 싶다는 것. 아이디와 문의사항 몇 가지를 전달했더니 다음날부터 몇 차례의 메일과 전화가 왔다. ▲ 문제의 숙소에서 평화로운 한 때 스페인 에어비앤비에서 날아온 200유로 청구서, 그 이후... ▲ airbnb.com 내가 질문/요구한 것은 이렇다. 1. 청구서는 왜 메일로 오지 않았나? 집주인이 청구서를 등록했는데도 내게 알림메일이 오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 만약 내가 에어비앤비에 접속해 보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면 호스트의 협박대로 500유로가 결제됐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나? 2. 보증금은 결제는 어떻게 이루어지나?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확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