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2. 5. 10. 11:40
변산여행을 계획할 무렵 '돌아오는 길에는 군산을 한번 들리는 것이 어떻겠냐'는 남편의 제안이 있었습니다. 군산? 군산 하면 당장 떠오르는 것이 새만금. 변산에서 서울 오는 길목에 새만금이 있고, 군산을 거쳐야만 하니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군산에서 꼭 점심을 먹어야만 한다는 겁니다. 짬뽕이 유명한 집이 있다며... "아니, 남도여행을 떠나면서 무슨 중국음식으로 끼니를 때워?" 떨떠름한 제게 남편은 '대한민국 3대 짬뽕'이니, '1박 2일에서 극찬한 짬뽕'이라느니 하는 감언이설로 설득하더군요. 결국 서울 돌아오는 날 점심시간에 맞춰 군산 복성루에 도착 했습니다.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허름한 단층건물에 있는 '복성루'를 향해 걷습니다. 오래된 중국집의 포스 넘치는 풍경이죠? 듣기로는 주중, 주말 가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