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0. 1. 21. 12:30
90년대를 풍미했던 펑크락 밴드 그린데이의 첫 내한 공연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흥분을 담은 대략적인 감상은 어제의 포스팅에 담겨있으니 오늘은 현장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사진 몇장과 직찍 실황영상 몇개를 올려볼까 합니다.^^ 월요일 퇴근시간, 살인적인 러쉬 아워에 택시를 탄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타는 가슴을 부여잡으며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도착한 시각은 저녁 7시쯤. 정문 스탠딩석 출입구에 들어서니 구역별로 번호판과 '강한 친구들' 조끼를 입은 보안 요원들이 혼란스러웠던 몇 시간전 상황을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몇차례의 티켓 확인을 거친후 공연장에 입장. 무대를 보는 순간 숨이 턱 막히더군요.ㅎ 오프닝 밴드인 프리마 돈나의 공연이 이미 끝난 상황이었는데, 스탠딩석 관객들은 대부분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0. 1. 20. 08:00
야심한 시각. 늦게라도 후기를 정리해야겠다 마음먹고 인터넷에 접속했다가 포털 메인에 뜬 몇몇 언론사 닷컴 '철없는 소녀 딥키스 파문' 썸네일을 보고 당시 상황에 대해 떠올려 봤다. 광란의 그린데이 내한 공연 그린데이의 공연은 광란 그 자체였다. 누구에게는 청춘의 회상, 누구에게는 피 끓는 젊음의 대상이었을 그린데이는 마흔을 두 살 앞둔 (한국 나이로는 어쩌면 마흔일)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2시간 반이란 긴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무대를 뛰어다니며 에너지를 쏟아냈다. 특히 최고의 전성기인 90년대 중반 히트곡, Basket case나 When I come around를 부를 때에는 체조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모두 하나가 되어 떼창을 할 정도였다. 완벽한 감정이입을 끌어낸 무대 퍼포먼스 그린데이의 ..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0. 1. 17. 23:39
1월 18일은 그린데이(Green Day)~! 벌써 내일로 다가왔네요. 앞으로 20시간쯤 후에 그린데이는 아시아투어 네번째 순서로 계획된 서울 공연. 잠실 올림픽 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그린데이의첫 내한공연을 보고 있겠군요. 아시아 투어중 홍콩에 이어 네번째 순서로 계획된 서울 공연. (이미지출처: greenday.com) 인기 블로거 닉네임의 공통점이란 글에서 슬쩍 제 닉네임의 의미를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린데이'는 제가 10대때 한참 빠져있던 네오펑크 록 밴드입니다. PC통신을 즐겨하던 시절부터 사용하던 닉네임이라 이런저런 추억이 묻어있는 저의 또다른 이름이기도 하죠. 나이가 들면서 점점 여유를 잃어 요즘엔 들으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이런 류의 음악을 멀리하게 됐지만, 내한공연 소식을 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