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2. 11. 20. 14:17
부두에 걸린 푸앙말라이 @태국, 꼬창 태국에서 택시를 타면 가끔 달큰한 쟈스민 향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향기의 근원지는 룸미러에 걸려있는 손바닥 만한 작은 화환. 화환은 태국어로 '푸앙말라이'라고 하는데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집집마다 있는 사당이나 절에서 불공을 드릴때 음식과 함께 제단에 올리기도 하고 안전 운전, 안전 여행을 위해 자동차 룸미러나 뱃머리에 걸어놓고, 사람에게 걸어주기도 하지요. 아침에 시장에 가면 아주머니들이 좌판에 수북히 쟈스민 꽃을 쌓아놓고 화환을 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방콕에서 우연히 들른 싸판풋 꽃시장에서는 쟈스민 뿐 아니라 색색의 다양한 꽃으로 만든 푸앙말라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색색의 화려한 열대 꽃보다 더욱 진하고 달달한 향을 풍기던 하..
센티멘탈 여행기 그린 데이 2012. 11. 9. 12:37
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코끝이 찡해옵니다. 달력을 보니 어느새 11월, 숨 가쁘게 하루하루를 살아내다 보니 벌써 2012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마음마저 스산해지는 요즘, 각박한 현실에서 벗어나 인적 드문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습니다. 쉼표 같은 일상 탈출, 지친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 떠나는 힐링여행, 이왕이면 따뜻한 남국의 숨은 해변으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여기, 수고한 당신께 진정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몇 개의 섬을 소개해 드립니다. 1. 에덴의 섬이 있다면 이런 곳?! 무동력 청정지대, 인도네시아 '길리 뜨라왕안' 길리 뜨라왕안 섬의 해변 카페 풍경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발리에서 가까운 롬복 섬의 북서쪽에 있는 작은 섬, 길리 뜨라왕안(Gili Trawangan)은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