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1. 6. 9. 08:36
달콤 짭조름한 버섯밥, 상큼한 피망향 가득 고추 잡채밥, 오독오독 날치알밥... 갑자기 웬 덮밥 타령이냐고요? 위 음식은 제가 얼마 전 점심 나들이 길에 싸간 나들이 도시락 메뉴들입니다. 한낮의 햇살이 초여름의 내음을 풍기지만 6월은 여전히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입니다. 그냥 보내기 아쉬운 주말 오후나 평일 점심엔 가벼운 소풍을 계획하는 일이 잦아졌는데요. 편한 신발과 똑딱이 카메라, 시원한 맥주 한 캔, 그리고 도시락만 있으면 나들이 준비 OK! 이번 나들이에는 뭔가 제대로 된 도시락을 준비하고픈 마음에 김밥이나 샌드위치를 대신할 다른 메뉴를 찾고 있었는데요. 마침 매일 지나는 합정역 근처 골목길에 있는 '컵푸드 전문점'이 떠올라 들렀습니다. 주홍색 벽이 인상적인 작은 가게. 들어서면 열린 주방으로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