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3. 4. 12. 11:14
4/17 덧붙임) 발전소 꽃길을 이번 주말 4/20~21에도 개방한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당인리 발전소 벚꽃' 절정인 오늘 풍경, 그리고 재개방(4/20~21)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요즘 내 블로그 유입 검색어 1위는 '당인리 발전소'.최근 오랜 논란 끝에 마포 당인리 화력발전소의 지하화 계획이 확정되면서 지상에는 '문화창작 발전소'가 조성된다는 계획이 발표되었다. 이름도 유쾌한 '문화창작 발전소'~! 이제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렇게 '당인리 발전소'를 검색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4월, 두근두근 벚꽃 시즌이 되었기 때문이다. 작년 이맘때 당인리 발전소 벚꽃 당인리 발전소의 벚꽃길은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의 역..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2. 4. 18. 07:00
일 년을 기다려온 홍대 앞 당인리 발전소 길이 벚꽃 시즌을 맞이해 활짝 열렸다. 평소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어렵지만 매년 이맘때, 벚꽃 필 무렵이면 일주일 정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 발전소 정문에서 150m가량 이어지는 꽃길은 우리나라 최초 화력발전소의 역사와 함께하는 만큼 크고 화려하지만 덜 알려져 적당히 호젓해 걷기 좋다. 올해는 도시락 들고 소풍 온 사람들, 산책 나온 주민, 참여전시를 준비하는 작가들까지 어우러져 예년보다 훨씬 풍성하고 볼거리 많은 벚꽃 잔치가 열리고 있었다. 당인리 발전소 벚꽃길 초입 (Path App. Diana filter) 차로 근처를 지나다가 발전소 문이 열린 것을 보고 갑자기 들러 미처 카메라를 준비하지 못했다. 아쉬운 대로 스마트폰 카메라 앱으로 당인리 발전소 벚꽃..
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1. 4. 19. 11:39
뉴스를 보니 주말새 여의도 윤중로에 170만여 명의 벚꽃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여의도에 근무할 땐 벚꽃 시즌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설레곤 했는데, (관련 글: 여의도 근무자에게 벚꽃 축제의 의미) 나이를 먹었는지, 몸이 멀어져서 그런지 요즘은 그 복잡한 길을 걸을 엄두가 안 난다. 그래도 가슴 한켠엔 아쉬움이 남았는지, 벚꽃 시즌이라기엔 조금 이른 날, 이른 시간에 여의도에서 점심약속을 잡았다. 소풍 나온 직장인들로 붐비는 여의도공원 한쪽에 자리를 잡고 동네에서부터 공수해온 컵 푸드를 펼쳤다. 오랜만에 봐도, 자주 봐도 늘 반갑고 안쓰러운 미도리님과의 식사. 따뜻한 햇볕과 살랑대는 바람, 들뜬 사람들 속에서 우리도 살짝 업된 기분으로 오후의 피크닉을 즐겼다는. 마포대교에서 국회의사당까지 가는 길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