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3. 6. 29. 08:00
"엄마~ 제주 나라 사람들은 무슨 말을 해요?" 창밖으로 제주의 풍경이 들어오기 시작하자 6살 딸아이가 내게 말한다. 하긴, 비행기만 타고 내리면 낯선 모습의 사람들이 걸어오는 뜻 모를 말들에 눈을 반짝이던 너였지. 제주 나라 사람들... 실제로 제주도는 '제주 이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즘의 우리 세대에게는 꿈의 섬이다. 각박한 도심과 직장에서 벗어나 조금 빨리 '인생 2막'을 시작하고자 하는 30~40대들은 요즘엔 제주도로 '이민'을 간다. 생활의 여유, 가족과의 시간, 전원생활을 찾아 덜컥 사표를 내고, 무작정 아이들과 함께 제주로 향한다. 2010년엔 불과 3~400명이던 제주 이주 인구가 꾸준히 늘어 올해는 상반기에만 5천 명이 넘었다니 이제는 우리 세대의 제주 이민이 유행을 넘어 하나의 ..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발리 그린 데이 2011. 12. 12. 07:00
부쩍 추워진 날씨에 몸도 마음도 시린 요즘입니다. 출산후 조리원에 들어와 있는 전 언제쯤이면 두 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닐 수 있을까~ 내년 달력을 들춰보며 상상 여행을 하고 있는데요. ^^ 오늘은 가족여행지로 좋은 따뜻한 남국, 발리 여행 시 머물만한 호텔을 하나 추천해 봅니다. 발리에서도 럭셔리 비치로 소문난 누사두아 비치, 그곳에 있는 수많은 리조트 중 최근(2007년 3월)에 지어진 '노보텔 누사두아 (NOVOTEL NUSADUA HOTEL & RESIDENCES)'는 발리 느낌 물씬 나는 객실과 잘 꾸며진 정원, 깔끔한 조식 등으로 투숙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유명한데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리조트이지만 가족이 머물기 좋은 주거형 호텔로 거실과 주방, 2~3개의 방이 있는 구조라 특히 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