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미서부 하와이 사이판 괌 그린 데이 2013. 11. 1. 01:54
일주일 남짓 포스팅을 쉬었더니 또 글쓰기 창이 낯설기 시작.블로그는 평생 함께 가야 할 친구이니 따뜻한 커피 한잔 내려 키보드 옆에 두고 다시 말을 붙여본다. '겨우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일이 있었던 한 주였다. 어쩌면 인생에 또 한 번의 전환점이 될지도 모를 일들이 한꺼번에 연달아 일어났다.하나씩, 좀 천천히 오면 좋으련만. 모두가 간절히 바라던 것이었기에 선택이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모두를 가지는 수밖에. 더 열심히 사는 수밖에. 덕분에 남은 올해는 아주 바쁘게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 상대적으로 아이들이 외로워지겠지만, 언제나처럼 등 떠밀며 아이들을 보듬어 주는 스티브 덕에 힘을 내본다. 그리고 나는 홀로 하와이에 가게 되었다. 무슨 하와이가 이리도 비장하고 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