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발리 그린 데이 2014. 12. 30. 23:38
어쩌면 내 인생의 마지막 장기 여행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가족여행. 요르단 페트라, 뉴질랜드 남섬, 캐나다 옐로나이프, 중국 샹그릴라 등 평소 꿈꾸던 여행지들이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한겨울에 여행을 떠나니 되도록 따뜻한 지역을 선택해야 했다. 크리스마스를 낀 연말연시가 여름 휴가 시즌에 준하는 여행 성수기임을 감안했을 때, 주어진 예산과 시간 안에서 온 가족이 함께 한 달을 머물 수 있는 곳은 역시 동남아시아 뿐이었다. 아쉽지만 서핑을 배우고 싶어하는 남편의 의견과 아이들을 존중해 목적지는 발리로 정했다. 에어비앤비(airbnb.com)에서 발리의 '독채 + 주방시설이 갖춰진 곳'을 검색 해봤다. 신혼여행을 떠나도 좋을 것 같은 풀빌라들이 쏟아졌다. 대부분 1박에 10~20만원 언저리면 ..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발리 그린 데이 2011. 12. 12. 07:00
부쩍 추워진 날씨에 몸도 마음도 시린 요즘입니다. 출산후 조리원에 들어와 있는 전 언제쯤이면 두 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닐 수 있을까~ 내년 달력을 들춰보며 상상 여행을 하고 있는데요. ^^ 오늘은 가족여행지로 좋은 따뜻한 남국, 발리 여행 시 머물만한 호텔을 하나 추천해 봅니다. 발리에서도 럭셔리 비치로 소문난 누사두아 비치, 그곳에 있는 수많은 리조트 중 최근(2007년 3월)에 지어진 '노보텔 누사두아 (NOVOTEL NUSADUA HOTEL & RESIDENCES)'는 발리 느낌 물씬 나는 객실과 잘 꾸며진 정원, 깔끔한 조식 등으로 투숙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유명한데요.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리조트이지만 가족이 머물기 좋은 주거형 호텔로 거실과 주방, 2~3개의 방이 있는 구조라 특히 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