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13. 9. 5. 15:56
올핸 좀 자주 나가는 것 같다고들 한다. 가장 손이 많이 갈 시기의 아이 둘 엄마가 무슨 여행을 그리 밥먹듯 다니냐고도 한다. 지인들은 부러워하기도, 질투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알듯, 내 여행에는 언제나 '원고'라는 숙제가 꼬리표처럼 따라 다닌다. 대부분은 원해서 즐겁게 떠나지만, 때로는 가고싶지 않은 여행을 어떤 이유로 가기도 하고, 가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이번 방콕 여행이 솔직히 그랬다. '일'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기한이 정해진 항공권을 쓰기 위해 떠난 여행. 티켓을 받는 과정도 썩 유쾌하지 않았거니와 따로 끊어야 했던 아이의 항공권이 생각보다 비싸 마음 상하기도 했다. 떠나기 전날까지 짐도 싸지 않고, 남편과 옥신각신 투닥거리기까지 했다. 그래도 달리 생각하면 나름 저렴하게 떠나..
라이프 로그 그린 데이 2013. 9. 3. 08:00
한국에 카카오톡이 있다면 태국에는 '라인(LINE)'이 있다. 이게 무슨 소리? 라인도 한국 어플 아닌가? 알려졌다싶이 라인은 네이버가 만든 모바일 메신저. 처음 라인을 만든 곳은 당시 NHN의 일본 법인인 NHN재팬으로 자국 이용자를 위해 만든 서비스였다. 하지만 출시 2년만인 요즘은 한국 본사의 '네이버 톡'을 밀어내고 세계인의 대세 메신저가 되었다. 세계 231개국, 2만 3천명 가입자를 끌어모은 유료서비스로 성장했다. 스티커 판매 수익만 한 달에 115억에 달하며 하루에 70억건의 메시지가 오간다. 출신지가 일본인 만큼 일본 사용자가 4700만명으로 가장 많지만 다음으로 가입자가 많은 곳이 태국이다. 지난 8월, 네이버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태국의 라인 가입자수는 1800만명. 태국에서는 전 세..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11. 6. 24. 08:03
여행의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는 시장 탐방입니다. 그 종류가 재래시장이건 대형마트건, 장소가 국내건 해외건 상관없습니다. 시장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이색적인 물건들을 보며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을 가져보기도 하고, 현지인들인 집어드는 물건을 보며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는 위안을 얻기도 하지요. 태국 방콕에서 가장 호화로운 복합쇼핑몰인 시암 파라곤 지하에는 구어메 마켓(gourmet market)이 있습니다. 이곳은 백화점 마트같이 편한 분위기에서 쇼핑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인데요. 품질 좋은 물건을 예쁘게 포장한 제품들이 많아 일정 중 시내 구경과 쇼핑을 겸하는 날 들러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사기에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럭셔리한 분위기만큼이나 가격도 일반 마트보다 1.5배~2배..
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태국 그린 데이 2009. 1. 23. 00:03
로모로 본 세상은 처음보는 색으로 가득했다. Yellow, Mango Yellow Violet, Hole Violet Red, True Red Colorful Thailand XCANVAS 컬러 디켄딩 TVC 보다가... (태국 버전이랄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