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 달쯤, 터키 그린 데이 2010. 3. 8. 18:12
카파도키아에 하루 더 머물고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벌룬투어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어 결국 하루 연장하게 되었네요. 카파도키아에서의 일정 내내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날씨가 어떤지, 바람의 세기는 어떤지 체크하는 생활을 계속하다가 드디어 오늘~! 기구가 떴습니다. 어찌나 기쁘던지. 페티예에서의 패러글라이딩을 포기하면서까지 기다리던 열기구 투어. 날씨가 더 맑았으면 훨씬 멋진 비경을 볼 수 있었겠지만 역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수십 대의 열기구가 아침 햇살을 받으며 동시에 두둥실 하늘 위로 떠오르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더군요.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지만 맛보기로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다음 여행지는 파묵칼레 - 셀축(에페스 유적) - 쿠사다시(미정) - 이즈미르 - 이스탄불 되겠습니다. 오늘 저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