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여행기/한국 구석구석 그린 데이 2015. 5. 11. 10:36
초여름 같이 맑고 밝은 5월이 시작되던 날, 대관령 양떼목장과 속초에 다녀왔다. 진아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두 번째 장거리 국내여행이자 아이들의 봄 단기방학을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했던 여행이었다. 사실 작년까지는 '언제'보다 '어디로'나 '어떻게'가 여행계획의 중심이었는데, 이제는 정해진 아이의 스케줄에 어른이 맞춰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이래서 선배들이 '입학 전에 많이 놀아둬라~'라는 말을 했던가? DAY 1.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건초주기 체험을 올해부터는 봄 단기방학이 생겨 5월 1일부터 6일까지 약 일주일 남짓한 시간을 봄기운 만끽하며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진아가 다니는 학교 뿐 아니라, 전국의 거의 모든 학교에서 방학을 한다는 것. 때문에 황금연휴에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어디로든 떠..